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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못 가린 아르헨티나 메시-우루과이 수아레스, 브라질-에콰도르 눈치 봐야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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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못 가린 아르헨티나 메시-우루과이 수아레스, 브라질-에콰도르 눈치 봐야하다니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9.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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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유럽 무대를 호령하는 최고의 스타들이지만 대표팀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바르셀로나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와 리오넬 메시가 각각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공격진을 이끌었지만 승부를 내지 못했다. 브라질과 에콰도르전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신세가 됐다.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는 1일(한국시간) 우루과이 에스타디오 모누멘탈 데이비드 아렐라노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 15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최고의 골잡이 수아레스와 메시도 모두 침묵했다.

남미 예선은 혼돈 그 자체다. 브라질이 일찌감치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7개 팀이 나머지 3장의 본선 직행 티켓을 두고 다투고 있다.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는 이날 승점 1씩을 나눠가지면서 각각 7승 3무 5패(승점 24), 6승 5무 4패(승점 23)이 됐다. 우루과이는 이날 베네수엘라(승점 7)와 0-0으로 비긴 콜롬비아(승점 25)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아르헨티나는 파라과이(승점 21)에 0-3으로 패한 칠레와 승점 동률을 이루며 골득실에서 1골 차로 뒤진 5위다.

공격진 면면을 보면 화려했다. 우루과이는 수아레스를 중심으로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가 공격 선봉에 섰고 아르헨티나는 메시와 마우로 이카르디(인테르 밀란),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가 발톱을 세웠다.

그러나 양 팀은 모두 소득 없이 경기를 마쳤다. 수아레스는 후반 막판 가벼운 부상을 당하며 피치를 빠져나갔고 경기는 그대로 득점 없이 마무리 됐다.

경기 후 메시와 수아레스는 사이 좋게 포옹을 나누며 유니폼을 교환했지만 이어 열린 브라질과 에콰도르전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상황이다. 에콰도르가 이미 본선행 티켓을 획득한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7승 2무 6패로 승점 23이 된다. 골득실에서도 칠레(+2), 아르헨티나(+1)을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서게 된다.

남미예선에서는 4위까지 본선행 직행 티켓을 얻는다. 5위는 오세아니아 1위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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