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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수비시프트 실패, LG트윈스 또 끝내기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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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수비시프트 실패, LG트윈스 또 끝내기 패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1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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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수비 시프트 작전을 걸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갈 길 바쁜 LG가 ‘커피맛 고춧가루’ kt 위즈의 뒷심에 또 무너지고 말았다.

LG는 1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연장 11회말 장성우에게 3루 선상 안타를 맞으며 4-5로 졌다.

이로써 LG는 2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63패(64승 3무)째를 당했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SK 와이번스와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반면 2연승을 달린 kt는 47승(86패)째를 수확했다.

▲ LG가 kt에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사진은 14일 끝내기 안타를 친 하준호(왼쪽)가 정현과 기뻐하는 장면. [사진=kt 위즈 제공]

전날과 마찬가지로 수비에서 무너졌다. LG는 연장 11회말 1사 후 이진영에게 3루타를 맞는 과정에서 중견수 안익훈이 펜스 쪽으로 달려가며 잡으려다 놓치고 말았다. 그런데 이때 우익수의 채은성의 백업이 늦었고, 타자 주자는 2루를 지나 3루까지 내달렸다. 자신의 몫을 해낸 이진영은 대주자 이재근과 교체됐다.

이것이 수비 시프트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양상문 감독은 좌익수 이형종을 강승호로 바꾼 뒤 강승호를 내야로 들어오게 했다. 땅볼 타구가 나올 경우 홈 승부를 하기 위해서였다.

허나 이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다음타자 장성우가 3루 선상을 타고 흐르는 끝내기 안타를 친 것. 이재근이 홈을 밟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kt 5번째 투수로 나온 이종혁(⅔이닝 무실점)이 시즌 2승(무패)째를 수확했다. 끝내기 안타를 맞은 LG 6번째 투수 김지용은 시즌 3패(4승 3세이브 7홀드)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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