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9:07 (금)
[프로야구] 이호준, 개인 첫 대타 끝내기 홈런! NC다이노스 '롯데 멈춰라'
상태바
[프로야구] 이호준, 개인 첫 대타 끝내기 홈런! NC다이노스 '롯데 멈춰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9.24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은퇴를 앞둔 이호준이 개인 첫 대타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4위 NC 다이노스가 갈 길 바쁜 6위 LG 트윈스를 누르고 3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이호준은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LG와 시즌 최종 16차전 9회말 무사 1,3루에 대타로 등장, 정찬헌의 커브를 당겨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4-3, NC의 대역전승이다.

▲ 이호준이 생애 첫 대타 끝내기 홈런을 작렬, NC의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이승엽과 더불어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이호준은 1994년 해태 타이거즈 고졸신인으로 입단한 이후 생애 처음으로 대타 끝내기 대포를 작렬, 안방팬들을 열광시켰다.

팀이 최근 3연패 포함 10경기 2승 1무 7패 주춤하는 터에 나온 아치라 영양가 만점이다. 다이아몬드를 돌고 홈으로 향하는 그를 향해 NC 동료들은 물을 퍼부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NC가 뒤집기 힘들어 보인 경기였다.

LG는 선발 데이비드 허프의 7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역투 속에 2회초 터진 김재율의 솔로홈런으로 6회초까지 1-0으로 앞섰다.

NC가 6회말 김성욱의 2루타, 박민우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LG는 9회초 이형종의 내야 안타, 1사 후 박용택의 고의4구와 김재율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유강남의 2타점 적시타로 3-1 리드를 잡았다.

NC는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선두타자 박민우의 중전 안타, LG 정찬헌의 견제 악송구와 재비어 스크럭스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1,3루에서 이호준의 한 방으로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돌아온 선발 에릭 해커는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허프와 눈부신 투수전을 벌였다. 9회초 2실점한 이민호가 타선의 지원을 업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1패 3세이브 6홀드).

3연승을 눈앞에 뒀던 LG는 5위 SK 와이번스와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지면서 7위로 추락, 와일드카드 획득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SK가 잔여 3경기에서 전부 지고 6경기에서 5승 1패 이상을 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