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4:13 (금)
'아크로바틱 해트트릭' 이카르디, 밀란더비서 가장 빛났다
상태바
'아크로바틱 해트트릭' 이카르디, 밀란더비서 가장 빛났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0.16 0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진기명기에 나올법한 화려한 발재간으로 골을 터뜨렸다. 인터 밀란의 마우로 이카르디(아르헨티나)가 밀란더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가장 빛났다.

이카르디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벌어진 AC 밀란과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 밀란더비에서 환상적인 슛으로 해트트릭을 작렬, 팀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승점 3을 보탠 인터 밀란은 승점 22를 확보하며 2위로 도약했다. AC 밀란은 승점 12에 그대로 머물렀다.

이날 주인공은 단연 팀의 모든 골을 책임진 이카르디였다. 빠른 침투와 화려한 발놀림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페널티킥 상황에서는 확실한 결정력도 보여줬다.

밀란더비를 맞아 최전방으로 나온 이카르디는 전반 27분 안토니오 칸드레바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툭 차내며 AC 밀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인터 밀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쳤다.

후반 들어 AC 밀란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1분 파비오 보리니의 어시스트를 받은 헤수스 수소가 정확한 슛으로 인터 밀란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인터 밀란에는 해결사 이카르디가 있었다. 7분 뒤 빼어난 발재간을 과시하며 골을 터뜨렸다. 이반 페리시치가 상대 진영 왼쪽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했고, 이를 이카르디가 아크로바틱 발리슛으로 AC 밀란 골망을 갈랐다. 인터 밀란에 2-1 리드를 안겼다.

그러자 AC 밀란이 다시 반격해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6분 기아코모 보나벤투라가 집념의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골문 앞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동점으로 경기가 끝날 것 같았던 순간. 인터 밀란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은 것. 키커로 나선 이카르디는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었고, 유니폼을 벗는 세리머니를 하며 동료들과 기뻐했다.

극강의 결정력을 보여준 이카르디가 인터 밀란에 승점 3을 선사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