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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선발복귀' 김진수, '1호 도움'에 최고 평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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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선발복귀' 김진수, '1호 도움'에 최고 평점까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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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세번째 경기만에 첫 공격포인트 기록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김진수(22·TSG 1899 호펜하임)가 12경기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1호 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면서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플레이도 인상적이었다.

김진수는 30일(한국시각) 독일 진스하임의 라인-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하노버96과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도움 1개를 기록, 팀의 4-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에 앞서 지난 23일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후반 40분 교체 출전했던 김진수는 아우크스부르크와 리그 개막전 이후 3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 김진수가 하노버전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에 일조했다. [사진=호펜하임 트위터 캡처]

당시에는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기에 시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이날은 풀타임 활약하며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오랜만에 선발 명단에 포함됐지만 여전히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김진수는 수비는 물론,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자신의 리그 세 번째 경기 만에 분데스리가 첫 도움을 기록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7분 공격 진영으로 역습에 나선 김진수는 스벤 쉬플록의 헤딩 패스를 받아 상대 페널티 지역까지 돌파한 뒤 문전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다.

김진수의 발을 떠난 공은 상대 수비수 4명과 골키퍼까지 제쳤고 이를 받은 케빈 폴란트가 방향만 바꾸는 슛으로 마무리, 하노버 골망을 흔들었다.

김진수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17분 역습 중에 상대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낸 그는 이 프리킥에서 쥘레가 골을 터뜨려 추가골에 일조했다.

호펜하임은 총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하노버에 4-3으로 승리,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5승5무3패 승점 20점을 기록한 호펜하임은 묀헨글라드바흐와 샬케04에 골득실에서 뒤져 7위에 자리했다.

김진수의 눈에 띄는 활약에 현지 언론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날 경기 후 독일 빌트는 김진수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좋은 평점인 2점을 부여했다. 1~5점을 매기는 빌트의 평점은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친 것을 의미한다.

김진수는 볼란트, 쥘레 등 팀 동료 4명, 상대팀 선수 2명과 함께 가장 좋은 평점을 받았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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