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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박주호 풀타임' 마인츠, 프라이부르크와 극적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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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박주호 풀타임' 마인츠, 프라이부르크와 극적 무승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23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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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 김진수, 3개월만의 리그 복귀전서 5분 소화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구자철(25)과 박주호(27·이상 마인츠05)가 역전패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났다. 마인츠의 코리안 듀오는 나란히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무승부에 일조했다.

마인츠는 22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 코파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마인츠는 전반 27분 후니오르 디아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30분 요나탄 슈미트, 후반 23분 아드미르 메흐메디에게 연속골을 내줘 역전 당했다.

하지만 패색이 짙어질 무렵인 후반 43분 슈테판 벨이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아내 값진 승점 1점을 얻었다.

▲ 구자철(가운데)과 박주호(오른쪽)가 22일 프라이부르크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무승부에 일조했다. [사진=마인츠 공식 페이스북 캡처]

패배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마인츠는 승점 16점(3승7무2패)으로 8위에 올랐다.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12점(2승6무4패)으로 14위에 자리했다.

이날 구자철과 박주호는 미드필드에서 호흡을 맞추며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구자철은 가운데와 왼쪽을 오가며 팀 공격의 활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박주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는 역할을 무난히 소화했다.

지난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중동 2연전을 소화한 구자철, 박주호는 A매치 때보다 한층 가벼워진 몸놀림으로 앞으로 경기에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경기에서는 마인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7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요하네스 가이스가 올린 크로스를 뒤에서 들어오던 디아스가 골문으로 쇄도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프라이부르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0분 메흐메디의 패스를 받은 슈미트가 동점골을 터뜨린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23분 메흐메디의 역전골로 2-1 리드를 잡았다.

수세에 몰린 마인츠는 선수 교체를 통해 동점골을 넣으려 안간힘을 썼으나 효과는 바로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마인츠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후반 43분 오카자키 신지가 만든 찬스를 벨이 득점으로 연결,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호펜하임에서 뛰고 있는 김진수(22)는 긴 부상에서 회복한 뒤 복귀전을 치렀다.

김진수는 23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12라운드에서 후반 40분 측면 공격수 엘유누시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뮌헨의 승리가 굳어진 상황에서 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3개월만의 부상 복귀전이었다. 김진수는 지난 8월 24일 치른 아우크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개막전 이후 정확히 3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에서는 괴체와 레반도프스키, 로번, 로드가 연속골을 터뜨린 뮌헨이 호펜하임을 4-0으로 완파하고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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