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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FA 시장 개막, 한화 이용규-KIA 임창용 미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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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FA 시장 개막, 한화 이용규-KIA 임창용 미신청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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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외야수 이용규(한화 이글스),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KIA 타이거즈)과 김성배(두산 베어스)가 자유계약선수(FA, Free Agent) 시장에 나오지 않는다.

이용규, 임창용, 김성배, 이호준(NC 다이노스) 등 4명은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시한 2018 프로야구 FA 자격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호준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이용규의 미신청이 눈에 띈다. 한화와 4년 총액 67억 원 계약이 끝난 그는 6일 구단을 통해 “올 시즌은 제가 보여야 할 모습을 다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FA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스스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여전히 경쟁력을 갖췄으나 잦은 부상이 이용규의 발목을 잡았다. 올해는 단 57경기 출전에 그쳤다. 게다가 손아섭(롯데 자이언츠), 민병헌(두산 베어스), 메이저리거 김현수까지 거물급 외야 자원이 많아 '전략적 판단'을 내렸다.

KIA(기아)의 통산 11번째 우승에 한 몫 한 임창용, 두산의 준우승에 기여한 김성배는 나이가 각각 41세, 36세로 많은 데다 특급 불펜으로 분류되기에 무리가 있어 원 소속팀 잔류를 선택했다.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는 신규 민병헌(두산), 문규현, 손아섭(이상 롯데), 지석훈(NC), 정의윤(SK 와이번스), 채태인(넥센 히어로즈), 안영명(한화), 권오준(삼성 라이온즈) 8명, 재자격 김주찬(KIA), 강민호, 최준석(이상 롯데), 손시헌, 이종욱(이상 NC), 박정진, 정근우(이상 한화), 이대형(kt 위즈) 8명, 자격유지 김승회(두산), 이우민(롯데) 2명 등 총 18명이다.

이들은 8일부터 KBO리그는 물론 미국, 일본, 대만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 [표=KBO 제공]

타 구단 FA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해당 선수 2017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을 보상해야 한다. 해당 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보상선수를 원하지 않을 경우 2017 연봉의 300%를 대신 받을 수 있다.

KBO 규약에 따라 각 구단은 원 소속 구단 FA 승인 선수를 제외하고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2명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제173조 ‘FA획득의 제한’ 항목을 살펴보면 10구단 기준 한 시즌 FA 자격자 인원에 따른 계약 가능 인원이 명시돼 있다. 1~10명일 경우 1명, 11~20명일 경우 2명, 21명~30명이면 3명, 31명 이상일 때 4명이다.

이번 FA 시장은 미국에서 유턴할 것이 유력시 되는 김현수 황재균에다 국가대표 외야수 민병헌 손아섭, 대체 불가 포수 강민호, 정상급 2루수 정근우, 준척급 최준석 정의윤 채태인 손시헌 등이 쏟아지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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