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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신성우·김진표 등 故신해철과 인연, '넥스트' 공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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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신성우·김진표 등 故신해철과 인연, '넥스트' 공연 참여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12.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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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엠씨더맥스 이수, 신성우, 김진표, 김원준, 홍경민 등 가수들이 故 신해철이 멤버로 있던 그룹 '넥스트'의 공연에 참여한다.

KCA엔터테인먼트는 1일 "오는 27일 '민물장어의 꿈'이란 부제로 개최하는 넥스트 콘서트에 선후배 및 동료 가수들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엠씨더맥스 이수, 신성우, 김진표, 김원준, 홍경민, K2 김성면, 크래쉬 안흥찬, 변재원 등이 스페셜 보컬로 합류해 고인의 빈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이들은 故신해철과 같은 시대에 활동을 했거나, 고인의 활동 모습을 보고 가수의 꿈을 키운 록밴드 출신으로 고인으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때문에 넥스트의 콘서트 소식에 적극적으로 동참 의지를 밝혔고, 넥스트의 보컬 이현섭과 더불어 스페셜 보컬로 공연을 하기로 결정했다.

▲ 엠씨더맥스 이수, 신성우, 김진표, 김원준, 홍경민 등 가수들이 27일 열리는 그룹 '넥스트'의 공연에 참여한다.[사진제공=KCA엔터테인먼트]

故신해철은 이수가 속한 엠씨더맥스의 전신 그룹 문차일드의 1집을 프로듀싱했다. 크래쉬는 신해철이 후배를 위해 선뜻 리메이크를 허락해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로 활동을 펼쳤고, 김진표는 신해철 이후 넥스트 멤버들과 노바소닉을 결성해 보컬로 활동했다.

신성우는 1992년 슈퍼환경콘서트 '내일은 늦으리'의 테마곡이자 신해철이 만든 '더 늦기 전에'에 당대 최고의 가수들과 참여했고, 변재원은 유희열의 프로젝트 토이(Toy)의 객원 보컬 출신으로 신해철의 프로듀싱으로 솔로 음반을 발매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올해 6년만에 재결성한 넥스트 유나이티드(Utd.)멤버로 원년 멤버 출신 기타리스트 정기송과 드러머 이수용, 베이스 제이드(박종대), 건반에 김구호, 트윈보컬 이현섭과 더불어 김영석, 김세황, 지현수 등 넥스트의 기존 멤버들도 함께 한다. 고인의 절친한 동료였던 드러머 남궁연 역시 특별 초대됐다.

콘서트에 앞서 故신해철의 49재 다음날인 15일에는 고인의 유작 중 한 곡이 발표되며 이는 넥스트 콘서트를 통해 첫 무대를 선보인다. 콘서트에는 故신해철의 미공개 공연 비하인드 영상과 팬들도 한 번도 접하지 못했던 유년시절 고인의 모습 등을 공개해, 팬들과 함께 고인을 기억하는 시간도 갖는다.

넥스트 콘서트는 27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현재 인터파크에서 티켓 예매가 진행되고 있다. 콘서트의 수익은 고인의 유족과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넥스트 멤버들의 협의로 고인의 두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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