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2:15 (금)
'4년 88억' kt위즈 황재균 "현대유니콘스 연고지 수원, 초심 느낌"
상태바
'4년 88억' kt위즈 황재균 "현대유니콘스 연고지 수원, 초심 느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13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고생하고 돌아온 황재균(30)이 kt 위즈로 간다.

황재균은 13일 kt 위즈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하고 “프로 데뷔했던 현대 유니콘스의 연고지였던 수원에서 다시 뛰게 되니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영입을 제안한 kt 구단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금액은 기간 4년 계약금 44억 원, 연봉총액 44억 원 등 총액 88억 원이다. 같은 포지션의 '홈런왕' 최정이 2014시즌을 마치고 SK 와이번스와 맺은 4년 총액 86억 원,보다는 많고 2015시즌 종료 후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박석민의 4년 96억 원보다는 적다. 

황재균은 “1년 만에 KBO리그(프로야구)에 복귀하기 때문에 설레기도 하고 책임감도 크게 느낀다”며 “kt가 한 단계 도약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수원을 비롯한 kt 팬들의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

1군 진입 이후 3년 내내 꼴찌에 머물렀던 kt는 스타 영입으로 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됐다. 황재균은 2012 KBO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5 프리미어12 대회 우승 등에 기여한 대형 3루수다.

임종택 kt 단장은 “황재균은 2016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에 접어드는 선수라 우선 영입 대상에 올려놨던 선수”라며 “이번 국내 복귀와 함께 우리 구단이 제시한 선수의 성장 비전과 황재균의 의지가 맞아 떨어져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황재균의 오는 27일 오후 2시 수원 kt위즈파크 빅토리 라운지에서 열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