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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KB손해보험, 창과 창의 대결…분위기 반전은 누가? [SQ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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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KB손해보험, 창과 창의 대결…분위기 반전은 누가? [SQ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2.15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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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창과 창의 대결이다. 대전 삼성화재의 스파이크일까. 아니면 의정부 KB손해보험의 서브일까.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15일 오후 7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2017~2018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화력이 강한 두 팀이 만나 어디가 웃을지 주목된다.

 

▲ 타이스(4번), 박철우(3번) 등 삼성화재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두 팀 모두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2연패 중인 삼성화재는 승점 30(11승 4패)에 머물며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31)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KB손해보험(승점 23)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다. 한 차례 2연승을 했지만 직전 인천 대한항공전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졌다. 올라갈 듯 하면서 주저앉는 상황.

두 팀은 화력에서 남부럽지 않은 순위에 올라 있다. 삼성화재는 득점은 3위(1369점)지만 공격종합 1위(55.51%), 오픈 1위(51.02%), 속공 2위(56.77%), 퀵오픈 1위(59.41%), 시간차 2위(65.96)에 자리하고 있다. 후위공격 역시 1위다.

KB손해보험은 서브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세트 당 1.762개로 2위 대한항공(1.516개)에 크게 앞서 있다.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3위(세트 당 0.587개), 황택의가 6위(0.473개)에 자리하고 있다. 두 선수의 서브가 잘 들어간다면 KB손해보험이 경기를 풀어가기가 수월할 것이다. 삼성화재 리시브 라인을 흔들면 세터 황동일의 토스까지 안 좋게 변화시킬 수 있다.

 

▲ KB손해보험 선수들이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선두 탈환을 노리는 삼성화재로선 야전사령관 황동일의 분전이 시급하다. 11연승을 이끈 주전 세터이기에 신진식 감독이 중용하고 있지만, 낮고 느린 토스가 상대에 읽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데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있어 고민거리다.

승점 3을 획득하면 가라앉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중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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