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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뛴 '철인' 기성용, 활동량 EPL 전체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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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뛴 '철인' 기성용, 활동량 EPL 전체 4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2.06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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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레가스, 164㎞ 달리며 전체 1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스완지 시티 중원의 ‘키(Key)’ 기성용(25)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 전체 활동량 4위를 차지했다.

영국 언론 바이탈풋볼은 5일(한국시간) "기성용이 지난 14라운드까지 99마일(159.3㎞)의 활동량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팀 내 1위이자 EPL 전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기성용에 이어 길피 시구르드손은 96.8마일(155㎞)을 뛰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올시즌 14경기에 모두 출전한 기성용은 경기당 평균 89.6분을 소화하며 경기 당 평균 11.37㎞를 뛰었다.

매체는 "기성용과 시구르드손이 이런 기록을 갖고 있는 것은 놀랍지 않다"며 "기성용은 끊임없이 팀의 점유율을 유지하려 노력했고 시구르드손 역시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기성용을 올시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국가대표팀에 수시로 자출되는 와중에도 강철체력을 자랑하고 있다.

시즌 전경기에 출전함은 물론, 그간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수비에서 악착같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기성용은 후스코어닷컴이 공개한 자료에서 경기 당 1.5개의 태클과 가로채기 3.1개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 당 평균 1회 안팎이었던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기록이다.

또 지난 3일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 홈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을 한 그는 "패스와 볼을 간수하며 전진하는 능력이 스완지 시티의 키(Key)"라는 현지 언론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공수 연결고리 역할에서 공격까지 가담하고 있는 기성용은 팀 내 활동량 1위로 꼽히며 스완지 시티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가진 선수라는 것을 또 한 번 인식시켰다.

EPL 전체 활동량 1위를 기록한 선수는 선두 첼시의 세스크 파브레가스였다. 파브레가스는 101.96마일(164㎞)을 기록했다.

2위 역시 첼시의 네마냐 마티치가 기록했고 3위는 헐 시티의 제이크 리버모어가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의 뒤를 이은 5위는 스토크 시티의 스티븐 은존지가 차지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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