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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믿을필더' 기성용, 스완지시티는 아쉬운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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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믿을필더' 기성용, 스완지시티는 아쉬운 무승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1.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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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터치와 패스에서 든든한 활약, 중원서 공수 조율…팀은 1-1로 비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스완지 시티는 승점 3을 챙기진 못했지만 기성용(25)은 중앙 미드필더로 여전히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

스완지 시티는 30일(한국시간)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크리스털 팰리스와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5분 윌프레도 보니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전반 25분 마일 예디낙에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12라운드까지 3승 3무 6패, 승점 12로 중하위권으로 밀려난 팀이었지만 스완지 시티는 홈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와 함께 스완지 시티는 5승 4무 4패, 승점 19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골득실에서만 앞선 7위가 됐다.

기성용은 시즌 개막 후 1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풀타임 출전 뿐 아니라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듬직하게 중원을 지켰다.

이날 기성용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로부터는 평점 6으로 무난한 평가를 받았지만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7.7로 길피 지그두르손(7.8)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볼 터치 횟수가 많았고 패스도 좋았다. 모두 89차례나 공을 소유하며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볼 소유 횟수를 기록했고 91.7%라는 패스 성공률로 중원을 안정적으로 조율했다.

또 전반 17분에는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때리는가 하면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는 적극적으로 헤딩 경합에 나서며 득점에도 욕심을 부리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춘 존조 셸비가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는 바람에 끝내 승점 3을 챙기진 못했지만 기성용은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은 경기가 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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