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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더블더블 괴력' 현대모비스 6연승, 선두 SK도 가시권 [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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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더블더블 괴력' 현대모비스 6연승, 선두 SK도 가시권 [프로농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2.2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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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제는 선두 서울 SK도 가시권이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현대모비스는 2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26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한 이종현의 활약을 앞세워 96-91로 이겼다. 연장 접전 끝에 거둔 승리라 더 짜릿했다.

이로써 6연승을 내달린 현대모비스는 15승 11패를 기록하며 4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선두 SK와 경기차는 3경기. 조금만 더 분위기를 타면 1위에 올라서는 것도 큰 문제는 아니다. 반면 KCC는 17승 9패로 3위에 머물렀다.

 

▲ [울산=스포츠Q 강진화 객원기자] 이종현(오른쪽)을 비롯한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23일 KCC전 승리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전반을 40-4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친 현대모비스는 3쿼터 반격에 나섰다. 찰스 로드와 안드레 에밋에게 연속 실점한 40-50에서 이종현의 2점슛, 양동근의 3점슛으로 5점차로 추격한 현대모비스는 49-54에서 터진 함지훈의 3점포로 52-54, 2점차까지 접근했다.

이후 58-59에서 이대성의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역전 3점포로 전세를 뒤집은 현대모비스는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2점슛과 레이션 테리의 2득점을 묶어 65-62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도 힘을 냈다. 이대성의 3점슛, 블레이클리의 2점슛을 더해 74-66까지 격차를 벌렸다. KCC도 가만있지 않았다. 하승진과 에밋, 이정현이 득점에 성공하며 83-85까지 따라붙었다. 결국 로드가 쿼터 종료 6초를 남기고 2점슛을 넣어 승부를 연장까지 몰고 갔다.

아쉽게 4쿼터에서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지만 현대모비스는 연장에서 KCC에 리드를 허락하지 않았다. 87-87에서 테리의 자유투 2득점과 함지훈의 2점슛, 이종현의 자유투 2득점 등으로 95-89까지 달아났다. 그러는 동안 상대 공격을 차단한 현대모비스는 안방에서 신승을 거두고 연승 숫자를 ‘6’으로 늘렸다.

현대모비스는 이종현 외에도 테리가 18점 7리바운드, 블레이클리가 17점 9리바운드를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대성과 함지훈오 11점씩을 뽑으며 뒤를 받쳤다.

KCC는 로드가 26점, 에밋이 18점, 하승진이 17점, 이정현이 1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는 창원 원정에서 창원 LG를 79-71로 꺾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SK는 18승 8패를 기록했다. LG는 10승 15패로 단독 8위에 머물렀다.

SK는 테리코 화이트가 22점을 뽑으며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 애런 헤인즈도 14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최준용(15점), 김민수(11점), 안영준(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원주 DB는 원주 홈에서 고양 오리온을 93-86으로 누르고 2위 자리를 지켰다. 17승(8패)째를 거뒀다. 오리온은 2연패 늪에 빠지며 19패(7승)째를 당했다.

DB는 두경민이 3점슛 4방을 포함해 24점(7어시스트)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디온테 버튼도 22점을 폭발했다. 김태홍 역시 3점슛 3방을 포함한 17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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