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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연승-승점110 페이스' 맨시티, 기록으로 보는 최강자 진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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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연승-승점110 페이스' 맨시티, 기록으로 보는 최강자 진면모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2.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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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파죽지세가 어디까지 이어질까. 현재로선 적수를 찾기 힘들다. 오로지 스스로와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맨시티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경기에서 본머스를 4-0으로 대파했다.

17연승. 18승 1무, 승점 55.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2)가 레스터 시티전 승점 1을 챙기는데 그치며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손쉬운 승리였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앞장서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라힘 스털링도 1골 1도움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후반 40분엔 측면 수비수 다닐루까지 득점 행진에 힘을 실었다.

맨시티의 단일 시즌 EPL 연승 신기록은 지난 11일 시작됐다. 종전 EPL에서 13연승은 5팀이나 달성했지만 14연승은 맨시티가 처음이었다. 그러나 맨시티는 멈출 줄 모르고 있다. 맨유와 스완지 시티, 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본머스까지 제압하며 연승 기록을 17까지 늘렸다.

최다 연승 기록은 당연히 팀 성적과 직결된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맨시티는 크리스마스를 기준으로 잉글랜드 1부 리그에서 2위와 가장 많은 승점 차를 벌린 팀이 됐다.

유럽 5대 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 가운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팀은 바르셀로나(14승 3무, 승점 45)와 맨시티가 전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도 맨시티만큼 압도적이진 않다.

맨시티는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승점 110을 챙길 수 있다.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는 엄청난 수치다. 바르셀로나도 승점 100 페이스, 대단하지만 현재까지만으론 맨시티에 비할 바가 아니다.

60골을 넣는 동안 12골만 내줬다. 득점과 실점 부문에서 모두 압도적으로 최상위다. 범위를 넓혀 2017년으로 봐도 맨시티의 공격력은 독보적이다. 이날 4골을 추가하며 한 해 동안 101골을 기록, 1982년 리버풀 이후 35년 만에 100골을 달성했고 남은 2경기(2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31일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6골 이상을 넣으면 리버풀의 대기록(106골)까지 갈아치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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