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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2014년 최고의 메이저리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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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2014년 최고의 메이저리거' 선정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2.07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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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선발투수, 최고 투구상 등 GIBBY상 3관왕, '승리요정' 이성우씨 '올해의 화제' 3위

[스포츠Q 박현우 기자] 클레이튼 커쇼(25·LA 다저스)가 팬들을 포함한 메이저리그(MLB) 관계자들로부터 2014년 '최고의 메이저리거'로 인정받았다.

커쇼는 7일(한국시간)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을 통해 발표된 GIBBY(Greatness in Baseball Yearly)상에서 35%의 지지율을 얻으며 최고의 메이저리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한 GIBBY상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모두 반영해 수상자를 정한다. 방송 캐스터와 리포터, 구단 프런트, 전직 메이저리그 선수, 미국야구연구협회 등이 투표에 참가하며 팬들도 MLB닷컴을 통해 수상자 선정에 참여할 수 있다.

올 시즌 21승3패 1.77의 평균자책점으로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한 커쇼는 46년만에 내셔널리그(NL) 투수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정규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7.82로 부진하며 다저스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로 이끌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LB 관계자와 팬들로부터 35%의 지지를 얻으며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커쇼는 최고의 메이저리거상 외에도 최고의 선발투수와 최고의 투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그는 지난 6월 기록한 9이닝 15삼진의 노히트노런으로 72.8%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최고의 투구상도 거머쥐었다.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인 매디슨 범가너(24·샌프란시스코)와 아메리칸리그(AL) MVP 마이크 트라웃(23·LA 에인절스)은 각각 34.4%와 30.6%의 지지를 받아 커쇼와 박빙의 대결을 벌였다.

트라웃은 31.5%의 지지로 최고의 야수상을 받았다. 그는 올 시즌 타율 0.287과 36홈런 111타점 115득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4승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3의 활약으로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끈 범가너는 최고의 메이저리거에 이어 최고의 선발투수 부문에서도 커쇼에게 밀렸다.

‘캔자스시티의 승리요정’ 이성우 씨도 ‘Cut4 올해의 화제’ 부문에서 수상을 노렸지만 10%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다. 1990년대부터 한국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응원하며 구단에 초청된 이씨는 구장 방문 이후 캔자스시티가 승승장구해 월드시리즈까지 올라 '승리 아이콘'으로 불렸다.

■ 2014 MLB GIBBY 수상자(득표율)

△ 최고의 메이저리거 =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35%
△ 최고의 야수 =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31.5%
△ 최고의 선발투수 =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42.5%
△ 최고의 신인 = 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 70.5%
△ 최고의 마무리 = 그렉 홀랜드(캔자스시티), 52.8%
△ 최고의 셋업맨 = 웨이드 데이비스(캔자스시티), 49.6%
△ 최고의 수비수 = 안드렐턴 시몬스(애틀랜타), 22.9%
△ 올해 두각을 나타낸 야수 = 호세 알투베(휴스턴), 25.8%
△ 올해 두각을 나타낸 투수 =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51.4%
△ 올해 부활한 선수 = 자니 쿠에토(신시내티), 21.5%
△ 올해의 감독 = 브루스 보치(샌프란시스코), 29.2%
△ 올해의 단장 = 데이튼 무어(캔자스시티), 36.8%
△ 올해의 포스트시즌 MVP =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87.1%
△ 올해의 플레이 = 9월 28일 스티븐 소우자(워싱턴, 노히트노런 경기 마지막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냄), 50%
△ 올해의 외야송구 = 6월 10일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보스턴, 외야 왼쪽 구석에서 노바운드 홈송구로 주자를 잡아냄), 49%
△ 올해의 순간 = 9월 25일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 은퇴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끝내기 안타)
△ 올해의 이야기 = 비디오 판독의 발전, 31.9%
△ 올해 최고의 타격 = 6월 9일 로니 치즌홀(클리블랜드, 5타수 5안타 3홈런 2루타 1개, 9타점 3득점), 54.8%
△ 올해 최고의 투구 = 6월 18일 클레이튼 커쇼(9이닝 15삼진 노히트노런), 72.8%
△ 올해의 진기명기 = 6월 21일 콜로라도의 투수 폭투와 포수 송구실책으로 인한 밀워키의 3득점, 24.4%
△ 올해의 끝내기 = 9월 25일 데릭 지터(올해의 순간과 동일), 48%
△ Cut4 올해의 화제 = 9월 5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소년이 소녀에게 파울볼 건내준 장면, 33.5%
△ 포스트시즌 최고의 플레이 = 월드시리즈 7차전 조 패닉의 비디오 판독 후 병살타로 이어진 다이빙 캐치, 47%
△ 포스트시즌 끝내기 = AL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트래비스 이시카와의 끝내기 홈런, 44.2%
△ 포스트시즌 최고의 이야기 = 캔자스시티의 돌풍, 44.5%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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