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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데얀-임상협 영입, 경남-포항-울산도 전력보강 [K리그 이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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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데얀-임상협 영입, 경남-포항-울산도 전력보강 [K리그 이적시장]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1.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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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데얀(37)이 수원 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었다. FC서울 소속으로 K리그 277경기 159골을 넣었던 그는 서울의 라이벌 수원에서 외국인 최다출장 기록을 잇는다. 

K리그 클래식(프로축구 1부) 수원 삼성은 4일 "FC서울 공격수 데얀과 부산 아이파크 공격수 임상협(30)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 수원 삼성으로 이적한 데얀.  [사진=수원 삼성 제공]

 

데얀은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K리그에 데뷔, 서울에서 2008년부터 2013년, 중국 무대에서 돌아온 2016년부터 2017년까지 9시즌을 뛰었다. 외국인 선수 최초 K리그 300경기(303경기) 출전 150골(173골) 등 금자탑을 쌓았다.

수원은 서울이 리빌딩 계획에 따라 데얀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하자 그를 영입했다. 데얀은 K리그를 대표하는 수원과 서울의 라이벌전 ‘슈퍼매치’ 최다골(7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임상협은 2009년 전북 현대에서 데뷔한 뒤 2011년부터 줄곧 부산에서 활약했다. 상주 상무 군 복무 포함 K리그 통산 265경기에 출전 61골 20도움을 기록했다. 2014시즌에는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된 경력이 있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그는 현재 제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수원 선수단에 곧바로 합류한다.

경남FC는 무적선수였던 J리그 아비스카 후쿠오카 출신 공격수 쿠니모토 다카히로(20)를 영입했다. 그의 별명은 일본의 웨인 루니라는 뜻의 ‘쿠니’. 저돌적인 플레이가 일품이다. 경남은 다카히로가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2부) 최우수선수(MVP)인 말컹과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한 류원우. 포항의 골문을 지킨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포항 스틸러스는 FA 골키퍼 류원우(28)를 영입했다. 광양 제철고 출신으로 2009년 전남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류원우는 뛰어난 순발력과 반사신경이 장점이다. 2015년부터 부천FC 1995에서 주축으로 활약했고 통산 121경기에서 142실점했다. 대전 시티즌으로 떠난 김진영의 빈 자리를 채울 게 유력하다. 

울산 현대는 자유계약(FA) 자격을 취득한 임종은(28)과 사간 도스 도요타 요헤이(33)를 영입했다. 

2009년 울산에서 데뷔, 성남 일화, 전남 드래곤즈, 전북을 거친 중앙 수비수 임종은은 7시즌 동안 177경기를 뛰었다. 6년 만의 친정 컴백. 신장 192㎝ 높이를 활용한 제공권 장악이 장기다. 

공격수 도요타 요헤이는 윤정환 감독이 지휘한 J리그(일본 1부) 사간 도스에서 2010년부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013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본 대표팀으로 뛰었다.

 

▲ 수원에서 유소년 선수 생활을 했던 김동찬. 수원으로 돌아왔다. [사진=수원FC 제공]

 

챌린지 팀들도 전력 보강에 힘을 쏟았다. 

수원FC는 김동찬(32)을 영입했다. 2006년 경남에서 K리그에 데뷔한 김동찬은 전북, 상주, 대전과 태국리그를 거쳐 지난해 6월 성남FC로 돌아왔다. 2016년 대전 소속으로 20골을 넣어 챌린지 득점왕, MVP를 휩쓸었던 공격수로 K리그 통산 성적은 254경기 70골 34도움이다.

대전은 지난 시즌 성남에서 뛰던 슬로바키아 출신 흘로흡스키(30)를 데려왔다. 슬로바키아 리그에서 정상급 공격수로 군림, 지난해 슬로바키아 대표팀에 발탁됐던 측면 공격수다. 지난해 후반기 성남에 합류, 16경기 4득점했다. 드리블 돌파, 정확한 크로스가 장점이다.

광주FC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 지우(27)를 보강했다. 지우는 2009년 브라질 세리에B(2부리그) 빌라노바에서 데뷔했고 2015년 강원FC로 이적해 18경기 9골 5도움을 올렸다. 광주는 그의 빠른 발과 골 결정력을 눈여겨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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