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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까지 야구하고픈 이치로, 마지막은 日 친정 오릭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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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까지 야구하고픈 이치로, 마지막은 日 친정 오릭스에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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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50세까지 야구하길 원하는 스즈키 이치로(45)가 친정팀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까.

일본 닛칸스포츠는 18일 “외야수 이치로의 대리인 존 보그스가 ‘메이저리그(MLB)에서 더 이상 제안이 없다면 일본에서 은퇴하는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치로의 차기 소속팀은 '일본 친정' 오릭스 버팔로스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치로와 1년 만에 만난 후쿠라 준이치 오릭스 감독이 “작년보다 좋다”고 칭찬한 대목도 소개됐다. 오릭스 명예회장도 이치로의 복귀를 환영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현재 이치로의 빅리그 잔류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17시즌 종료 후 마이애미 말린스와 재계약하지 못하고 FA(자유계약선수)가 된 이치로는 빅리그 친정팀인 시애틀 매리너스와 접촉했지만 입단에 실패했다. 이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입단도 좌절됐다. 40대 중반의 많은 나이가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그것도 시애틀로 떠나기 전까지 소속팀인 오릭스에서 이치로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에 야구를 하길 원하는 그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치로는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17년간 활약했다. 통산 타율 0.312에 3080안타를 몰아쳤다. 데뷔 시즌인 2001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그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연속 AL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확했고, 10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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