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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데얀, 어린이날-광복절 등 '슈퍼매치'서 친정팀 서울 정조준! [2018 K리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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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데얀, 어린이날-광복절 등 '슈퍼매치'서 친정팀 서울 정조준! [2018 K리그 일정]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1.17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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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2018 K리그 클래식(프로축구 1부리그) 일정이 공개됐다. FC서울의 레전드 데얀(37)이 수원 삼성으로 이적하며 불이 붙은 ‘슈퍼매치’ 일정도 나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2018 K리그 클래식 정규 일정을 발표했다. K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인 수원과 서울의 맞대결은 오는 4월 8일 5라운드 수원월드컵경기장, 5월 5일 12라운드 서울월드컵경기장, 8월 15일 23라운드 수원 홈까지 세 차례 펼쳐진다.

 

▲ FC 서울 유니폼을 입고 슈퍼매치에서 7골을 넣었던 데얀. (왼쪽 첫번째) [사진=스포츠Q DB]

 

이번 오프 시즌, 데얀은 서울을 떠나 라이벌 수원으로 둥지를 옮겼다.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K리그에 데뷔한 데얀은 2014~2015시즌을 중국에서 보냈지만 다시 돌아왔다. K리그에서 보낸 9시즌 중 8년을 서울과 함께 한 데얀은 외국인 선수 최초로 K리그 300경기(303경기) 출전과 150골(173골)을 돌파하는 등 서울의 레전드였다.

그러나 서울은 리빌딩 계획을 세웠고 데얀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하자 수원이 그를 영입했다. 데얀은 지난해에도 19골(3도움)로 K리그 클래식 득점 3위에 오르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슈퍼매치 최다골(7골)의 주인공인 데얀은 이젠 친정팀 서울의 골문을 조준한다.

 

▲ 2018 시즌을 앞두고 수원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데얀. 슈퍼매치에서 라이벌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 골문을 노린다. [사진=수원 삼성 제공]

 

2018시즌 공식 개막전은 오는 3월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FA컵 우승팀 울산 현대의 맞대결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수원과 제주 유나이티드도 이날 전남 드래곤즈, 서울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해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던 제주와 전북은 오는 4월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처음 만난다. 어린이 날인 5월 5일에는 슈퍼매치를 비롯해 울산과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 전남과 전북의 ‘호남 더비’ 등 K리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들이 몰려있다.

연맹은 이번 정규 라운드 일정이 약 30여개의 조건을 대입해 산출한 일정 중 가장 균형있고 공평한 것을 채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조건은 동일 팀 간의 경기 후 일정 기간은 다시 만나지 못하도록 하고 홈·원정 연속 3경기를 치르지 않게,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일정 고려, 주말 홈 경기 분산, 정규 라운드와 상·하위 스플릿 라운드 홈·원정 경기를 균등하게 배정한 것 등이다.

또 연맹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는 것을 고려해 오는 5월 20일 14라운드 일정을 마친 뒤 7월 7일까지 51일간 휴식에 돌입하는 일정을 내놓았다. 아울러 효율적인 중계방송 편성을 위해 혹서기인 6월부터 8월을 제외한 3월부터 11월까지 주말 경기는 오후 2시와 4시로 나눠 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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