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극장 골’과 ‘택배 크로스’를 선보인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가 팀 승리를 이끌며 최고 평점을 수확했다.
데 브라이너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브리스톨의 애쉬톤 게이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브리스톨과 2017~2018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컵 준결승 2차전 원정경기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 2-1 진땀승을 거뒀던 맨시티는 합계 5-3으로 브리스톨을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맨시티는 첼시-아스날전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팀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뒤 세 번째 골을 넣은 데 브라이너는 맨시티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데 브라이너의 활약에 영국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평점 8.58을 매기며 호평했다. 8.58은 양 팀 선수들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이다. 똑같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르로이 사네가 8.13으로 팀 내 2위, 1골을 넣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7.70으로 3위를 차지했다.
맨시티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3분 베르나르도 실바의 어시스트를 받은 사네가 선취골을 뽑아냈다.
두 번째 골부터 데 브라이너의 퍼포먼스가 빛났다. 데 브라이너는 후반 4분 중원에서 자로 잰 듯한 크로스로 아구에로의 골을 도왔다. 지난 21일 뉴캐슬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했던 데 브라이너는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뽑아냈다.
2-0으로 여유 있게 앞서가던 맨시티는 이후 두 골을 허용했다.
브리스톨은 후반 19분 마리온 팩이 헤딩슛으로 한 골을 만회한 뒤 후반 추가시간 아덴 플린트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브리스톨의 추격 의지를 꺾은 이는 데 브라이너였다.
데 브라이너는 경기 종료 직전 사네의 도움을 받아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슛, 상대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곧이어 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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