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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산체스 이어 비달까지 영입? '칠레 커넥션' 구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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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산체스 이어 비달까지 영입? '칠레 커넥션' 구축할까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1.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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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를 영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그의 칠레 대표팀 동료 아르투로 비달(31·바이에른 뮌헨)까지 영입해 '칠레 커넥션' 구축을 꾀한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23일 “칠레 방송에서 맨유가 비달을 놓고 첼시와 경합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폭스 스포츠 칠레 막스 카르데냐스는 “비달은 산체스를 따라 맨유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맨유는 이번 여름을 끝으로 마루앙 펠라이니가 떠날 것이며 마이클 캐릭이 은퇴한다. 중원 보강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비달은 2015~2016시즌 이적료 3500만 유로(459억 원)에 유벤투스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후 세 시즌 동안 73경기 13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뮌헨 중원의 엔진으로 활약했다.

비달은 칠레 대표팀에서도 91경기 23골을 넣었다. 그는 2015년과 2016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활약하며 산체스와 함께 칠레의 2연패를 이끌었다. 대표팀에서 109경기 36골을 기록한 산체스에 이어 비달마저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면 둘은 막강한 칠레 커넥션을 구축하며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달이 맨유로 온다면 폴 포그바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볼만 하다. 둘은 유벤투스에서 2012~2013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함께 뛰었다. 이 기간 비달은 리그 91경기 28골, 포그바는 89경기 20골로 맹활약했다. 포그바는 비달 곁에서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 2016년 맨유로 떠나며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 1억500만 유로(1379억 원)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지난 21일 “뮌헨은 레온 고레츠카 이적을 확정지었다. 비달은 내년 여름 팀을 떠날 것”이라며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직접 비달과 통화해 이번 시즌 종료 후 첼시 합류 가능성을 타진했다”라고 보도했다.

비달은 뮌헨과 계약이 1년 6개월 남았다. 비달이 유벤투스 시절 은사와 대표팀에서 10년 가까이 함께한 동료 사이에서 어느 쪽을 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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