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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작아지는 현대모비스, SK 잡으면 공동 3위인데 [프로농구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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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작아지는 현대모비스, SK 잡으면 공동 3위인데 [프로농구 프리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1.31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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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3,4위가 격돌한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SK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4위 현대모비스(24승 15패)와 3위 SK(25승 14패)는 31일 밤 7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의 승차는 1경기. 현대모비스가 승리하면 3위가 두 팀이 된다.

시즌 상대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최근 5경기 전적도 3승 2패로 같다.

현대모비스는 홈 성적이 신경 쓰인다. 시즌 승률은 0.615, 원정 승률은 0.750(15승 5패)인데 홈 승률이 고작 0.450(9승 10패)이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발목을 잡는다. 지난 28일 창원 LG를 96-75로 대파한 기세를 잇는 게 목표다.
 

▲ 이상하게 홈에서 작아지는 현대모비스. 31일 울산에서 SK를 잡으면 공동 3위로 올라선다. [사진=KBL 제공]

김선형, 변기훈(이상 발목)이 전열에서 빠진 SK는 최준용마저 무릎을 다쳐 고민이 많다. 십자인대 부상을 입은 그는 지난 26일 원주 DB전에서 투혼을 발휘했으나 3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부진했다. 다행히 나흘을 쉬었다. 얼마나 몸 상태를 회복했느냐가 관건이다.

인천 전자랜드는 꼴찌(10위) 부산 kt를 삼산월드체육관으로 초대한다. 전날 7위 서울 삼성이 안양 KGC인삼공사에 지면서 3.5경기 앞서게 됐다. kt를 잡으면 4경기 차. 6강 굳히기 돌입이다.

전망은 밝다. 시즌 상대전적 4전 전승의 절대 우위다. 전부 6점 차 이상의 여유로운 승리였다. 6연패 늪에서 허우적대는 kt는 국가대표 가드인 신인 드래프트 1순위 허훈(발목 부상)마저 잃었다.

관전 포인트는 전자랜드 대체 외인 네이트 밀러다. 1순위 외국인 조쉬 셀비가 발목을 다쳐 2주 진단을 받아 합류하게 됐다.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에서 41경기 평균 13.0득점 5.5리바운드 3.3어시스트 2.1스틸을 기록한 가드다.

허훈의 이탈로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부상한 드래프트 2순위 kt 포워드 양홍석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건 흥미롭다. SK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은 4순위 빅맨 안영준과 생애 한 번뿐인 상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MBC스포츠플러스가 울산을, IB스포츠와 MBC스포츠플러스2가 인천을 찾아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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