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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움직임' 기성용, 토트넘전 무난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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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움직임' 기성용, 토트넘전 무난한 평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2.15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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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이스포츠, '공수겸장' 기성용에 평점 6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기성용(25·스완지 시티)이 팀 패배 속에서도 공격과 수비에서 제몫을 해주며 존재감을 뽐냈다.

기성용은 15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 시티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밟았다. EPL 11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한 기성용은 올시즌 15번째 풀타임 경기를 치렀다.

기성용이 분전한 가운데 스완지 시티는 토트넘에 1-2로 졌다. 후반 2분 만에 윌프레드 보니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후반 4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결승골을 헌납해 패하고 말았다.

▲ 기성용(왼쪽)이 15일 토트넘전에서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존재감을 높이는 활약을 펼쳤다. [사진=스완지 시티 페이스북 캡처]

이날 기성용은 화려하지 않지만 공수에서 자기 몫을 다했다.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방으로 내려온 그는 강한 태클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등 적극적인 수비를 펼쳤다.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전반 막판 토트넘 진영을 날카롭게 파고들며 골을 노렸고 후반 14분과 27분에는 큰 키를 이용한 헤딩슛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기록 면에서도 준수했다. 영국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기성용은 패스성공률 81.8%(팀 내 8위)를 기록했고 5차례(팀 내 2위) 공을 걷어냈다. 태클과 가로채기도 각각 2회, 1회를 기록했으며 공중볼 다툼에서도 4차례(팀 내 2위) 이겼다.

비록 팀은 졌지만 기성용은 현지 언론으로부터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평점 6점을 매겼다. 이는 보니, 길피 시구드르손, 웨인 라우틀리지 등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팀에서 8번째로 높은 6.75점을 매겼다. 제퍼슨 몬테로가 가장 높은 8.62점을 받았고 애슐리 윌리엄스(8.15점)와 보니(7.95점)가 그 뒤를 이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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