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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R 알리나 자기토바, 메드베데바 제치고 월드베스트! 케이틀린 오스먼드 3위-최다빈·김하늘 프리 진출 [피겨스케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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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R 알리나 자기토바, 메드베데바 제치고 월드베스트! 케이틀린 오스먼드 3위-최다빈·김하늘 프리 진출 [피겨스케이팅]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2.21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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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의 최다빈(18)과 김하늘(16)이 나란히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한 가운데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알리나 자기토바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OAR)마저 제치고 월드베스트를 작성해냈다.

자기토바는 21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5.30점, 예술점수(PCS) 37.62점을 획득, 총점 82.92점을 받아들었다.

메드베데바가 앞선 순번에서 세운 81.61점(TES 43.19, PCS 38.42)를 경신했다.

 

 

메드베데바는 지난해 1월 유럽 챔피언십에서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김연아의 228.56점을 넘어 229.71점을 기록,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운 현 최강자다. 그러나 자기토바는 완벽했던 메드베데바까지 제치고 새 여제 등극을 위해 한 걸음 앞서 나갔다.

플라이 카멜 스핀으로 연기를 시작한 메드베데바는 이어서도 바로 점프를 뛰지 않고 스텝 시퀀스를 펼쳤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수행해낸 자기토바는 이어진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 점프까지도 멋지게 마쳤다.

레이백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까지 한 점 지적할 게 없는 완벽 연기였다. 표현력까지도 발군이었다. PCS에서는 메드베데바보다 낮았지만 기술 점수에서 2점 이상 앞섰다.

팀 이벤트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캐나다 케이틀린 오스먼드가 78.87점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앞서 연기를 펼쳤던 최다빈과 김하늘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냈다. 최다빈은 67.77점으로 시즌 베스트 기록을 써냈다. 올림픽 첫 무대였지만 8위로 당당히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다.

144명의 한국 선수단 중 가장 어린 김하늘은 54.33점을 받아 전체 21위, 30명 중 24위까지 나서는 프리스케이팅을 밟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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