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가 연습경기 2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에넥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서 1루수로 선발 출장, 2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지난 16일 자체 평가전에서 김선기로부터 홈런을 때렸던 박병호는 또 한 번 아치를 그렸다. 아울러 3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양 팀이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박병호는 상대 외국인 투수 로건 베렛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 넥센의 선취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홈런 이후에는 침묵했다. 4회 대만인 좌완 투수 왕웨이중에게 삼진을 당했고, 6회에는 원종현에게 삼진 아웃되며 경기를 마쳤다. 3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NC가 넥센에 6-5 역전승을 거뒀다. 9회말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들어온 김형준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경기를 끝냈다.

NC는 지석훈이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다리를 놓았다. 강진성도 5타수 3안타 2득점을 몰아치며 뒤를 받쳤다.

넥센은 고종욱이 4타수 3안타 1득점, 김지수가 4타수 3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해 타선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에스밀 로저스가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김성민과 문성현, 하영민도 나란히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신재영(2이닝 3실점)과 김선기(1이닝 2실점)는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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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