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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이을 선발은? 다저스, 좌완 앤더슨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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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이을 선발은? 다저스, 좌완 앤더슨 영입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2.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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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카시와 함께 선발진 구축 예상, 1년 1000만 달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리그 최강의 1~3선발을 보유하고 있는 LA 다저스가 젊은 좌완 선발 요원을 영입해 마운드 보강에 나섰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브렛 앤더슨과 1년간 1000만 달러(109억원), 옵션 400만 달러(44억원)의 조건으로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며 ”현재 신체검사만 남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앤더슨은 매년 부상에 시달리는 선수다. 2014 시즌 검지 손가락과 허리 부상으로 인해 단 8차례 선발 등판하는데 그쳤다. 2009년 175.1이닝, 2010년 112.1이닝을 던진 이후 단 한 번도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다. 2011년 팔꿈치 인대 손상, 2013년에는 발 골절상을 입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아직 26세에 불과한 젊은 좌투수에게 큰 매력을 느꼈다. 다저스 단장으로 새로 부임한 파르한 자이디가 오클랜드 에이스의 프런트로 재임하던 시절 앤더슨을 유심히 지켜봤던 점이 영입의 결정적인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2006년 애리조나의 지명을 받은 그는 2007년 오클랜드로 트레이드된 후 200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통산 92경기 등판 27승32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2009년 30경기에서 11승11패 평균자책점 4.06을, 2010년 19경기에서 7승6패 평균자책점 2.80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2014년에는 콜로라도에서 43.1이닝 동안 1승3패 평균자책점 2.91의 성적을 남겼다. 콜로라도는 2015년 1200만 달러의 계약을 포기하고 150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급하며 앤더스를 자유계약선수(FA)로 풀었다.

지난 11일 브랜든 맥카시를 영입해 선발진을 두껍게 만든 다저스는 앤더슨까지 영입하며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에 이은 2015 시즌 5선발 체제를 완성하게 됐다. 맥카시의 2014 시즌 기록은 32경기 200이닝, 10승15패 평균자책점 4.05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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