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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도로공사, '대체자원 실험' vs '우승을 향해' [SQ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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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도로공사, '대체자원 실험' vs '우승을 향해' [SQ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2.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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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수원 현대건설과 김천 한국도로공사가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건설과 도로공사는 2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2017~2018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도로공사가 3승 2패로 앞서 있다. 1, 3, 5라운드 맞대결을 승리했다.

 

▲ 현대건설이 도로공사를 홈으로 불러들여 V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KOVO 제공]

 

3연패 늪에 빠져 있는 현대건설(승점 44‧14승 13패)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다. 이미 3위가 확정됐지만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현대건설은 대체 자원들을 실험하면서 분위기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화성 IBK기업은행전을 0-3으로 패한 현대건설은 당시 부상을 안고 있는 세터 이다영 대신 김다인을 투입했다. 외국인 선수 소냐 미키스코바는 아포닛 스파이커(라이트) 역할을 했다. 화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소냐는 12점을 올리는 동안 공격 성공률이 30.55%에 그쳤다.

이에 맞서는 선두 도로공사(승점 56‧19승 8패)는 앞으로 승점 6을 더 쌓으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대진운은 나쁘지 않다. 이날 맞붙는 현대건설은 주전 세터가 빠져 있고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다음달 3일 격돌하는 흥국생명은 최하위팀이다. 이 두 경기에서 승점 3을 온전히 가져온다면 남은 한 경기에 관계없이 챔프전에 직행하게 된다.

다만 심리적인 면에서는 현대건설이 도로공사보다는 나은 입장이라 볼 수 있다. 순위가 확정됐기 때문에 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적을 공산이 크다. 반면 도로공사는 아무래도 2위 IBK기업은행이 신경 쓰인다. 승점 1차로 바짝 붙어 있다. 한 번 미끄러지면 오랫동안 지켜왔던 선두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 이런 압박감이 경기에 녹아든다면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아들 수도 있다.

봄 배구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양 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격돌. 현대건설과 도로공사 중 어디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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