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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복덩이 이적생' 김정은 18점, 우리은행 통합 6연패까지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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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복덩이 이적생' 김정은 18점, 우리은행 통합 6연패까지 1승!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3.1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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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어느덧 통합 6연패를 바라보고 있다. 단 1승이면 새 역사가 쓰인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1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18점(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올린 김정은(31)의 활약 속에 63-50으로 이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양지희와 이선화가 은퇴하며 위 감독은 “이젠 도전자의 입장”이라고 말한 데 이어 초반 2연패로 주춤하는 듯 했지만 시즌 중반 이후 줄곧 1위를 달린 건 우리은행이었다. 챔프전에서도 위세를 떨치고 있다.

 

▲ 아산 우리은행 김정은이 19일 청주 KB스타즈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2012~2013시즌부터 통합 우승을 이어온 우리은행은 1승만 더 챙기면 6회 연속 정상에 선다. 2007년 겨울리그부터 2011~2012시즌까지 통합 우승을 거둔 안산 신한은행에 이어 2번째이자 통산 10번째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1차전엔 ‘트윈 타워’ 박지수와 단타스를 앞세운 KB스타즈에 골밑 대결에서 밀리고도 높은 3점슛 성공률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이날은 리바운드 대결(39-39)는 물론이고 2점슛 성공률(39.5%)에서도 KB스타즈(35.%)에 앞섰다.

3점슛에서도 우위를 이어갔다. 성공률 42.9%를 앞세워 6개를 적중시켰다. 반면 KB스타즈는 20개를 던지고 단 4개만 넣었다. 성공률은 20%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까지 부천 KEB하나은행에서 뛰었던 김정은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18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국가대표 슛터 김정은은 뛰어난 커리어에도 불구하고 챔피언 반지를 낀 적이 없다. 개인 통산 첫 우승의 영예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을 비롯해 어천와(18득점 13리바운드), 임영희(12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혜진(11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의 고른 득점 지원 속에 손쉽게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KB스타즈는 박지수(15점 8리바운드)와 커리(16득점 6리바운드)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잦은 턴오버(14개) 속에 승리를 내줬다.

우리은행은 45-40으로 앞선 채 맞은 4쿼터 김정은이 3점슛을 시작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임영희, 어천와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두 팀의 3차전은 21일 KB스타즈의 홈 코트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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