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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결승득점' 최지만, 밀워키 강렬 데뷔…개막전 승리 주역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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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결승득점' 최지만, 밀워키 강렬 데뷔…개막전 승리 주역 [MLB]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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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최지만이 새로운 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임팩트 있는 데뷔전을 펼쳤다.

최지만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12회초 대타 출전해 1타수 1안타(2루타) 1득점 맹활약을 선보였다.

 

 

짜릿한 1점차 연장 승부의 주역은 최지만이다.

3회초 선취점을 올린 밀워키는 1-0의 리드를 유지하다 9회말 샌디에이고에 동점을 내줘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자칫 연장에서 역전패 할 경우 시즌 초반 팀 분위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었다.

1-1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연장 12회초 선두타자 도밍고 산타나가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매니 피나의 병살타로 기회를 날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지만이 대타로 등장했다. 상대 우완 불펜 아담 킴버를 상대로 4구째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방망이를 휘둘렀다. 타구는 우익수 방면으로 빠졌고, 최지만은 2루에 안착하며 공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올란도 아르시아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밀워키는 12회말 샌디에이고의 공격을 실점 없이 막으며 2-1 승리를 거뒀다. 최지만의 득점은 결승 득점이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밀워키와 계약한 최지만은 27차례 시범경기에 나서 타율 0.409(44타수 18안타) 3홈런 10타점 8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245로 맹활약했다. 상황은 불리했지만 개막 25인 로스터에 당당히 실력으로 입성해 눈길을 끌었다.

개막전부터 깜짝 활약을 펼친 최지만은 시범경기 활약이 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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