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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압도' DB 2연승, 100% 확률 잡았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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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압도' DB 2연승, 100% 확률 잡았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3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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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농구 원주 DB가 3시즌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겼다.

DB는 30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94-73 완승을 거뒀다.

 

▲ 벤슨이 30일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정규리그 1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지난 28일 1차전에서 100-93으로 이겼던 DB는 시리즈 2연승을 질주, 2014~2015시즌 이후 3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4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확률은 100%(총 21회 중 21회)다.

DB와 KGC인삼공사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은 다음달 1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다.

DB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앞섰다. 5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 29개에 그친 KGC인삼공사를 압도했다. 특히 KGC인삼공사(10개)보다 두 배 이상 많은 22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낚았다.

DB 외국인 선수 로드 벤슨은 23점 19리바운드로 골밑에서 맹위를 떨쳤다. 올 시즌 정규리그 외인 최우수선수(MVP)와 MVP를 차지한 디온테 버튼, 두경민 콤비도 1차전에 이어 제 몫을 했다. 버튼은 화려한 개인기를 펼치며 29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두경민은 3점포 3방을 포함해 15점을 넣었다.

KGC인삼공사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밀리며 오세근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껴야했다. 2016~2017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KGC인삼공사는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좌절될 위기에 놓였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2점을 넣으며 고군분투 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떨궜다. 1차전에서 6득점에 그쳤던 전성현은 3점포 5방을 터뜨리는 등 21점을 몰아치며 살아났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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