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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박주호 동반출격' 마인츠, 뮌헨에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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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박주호 동반출격' 마인츠, 뮌헨에 역전패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2.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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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5분 로번에 역전골…지동원은 브레멘 원정에 동행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구자철(25)과 박주호(27)가 리그 5번째로 동반 출전한 가운데 마인츠가 선두 바이에른 뮌헨에 역전패를 당했다.

마인츠는 20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아르연 로번에게 결승골을 헌납,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마인츠는 최근 9경기 연속 무승(4무5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3승9무5패 승점 18을 기록한 마인츠는 11위로 전반기를 끝냈다. 뮌헨은 14승3무 승점 45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볼프스부르크와 격차는 승점 14다.

▲ 구자철(가운데)이 20일 바이에른 뮌헨과 리그 홈경기에서 머리로 공을 걷어내고 있다. [사진=마인츠 공식 페이스북 캡처]

이날 구자철과 박주호는 리그 5번째로 동반 출전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구자철은 적극적인 수비와 날카로운 패스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구자철은 후반 33분 주니오르 디아스와 교체됐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격한 박주호는 전방으로 투입되는 뮌헨의 패스를 차단하기 위해 애썼다. 그는 구자철이 나간 뒤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겼다.

선제골은 마인츠의 몫이었다. 마인츠는 전반 21분 오카자키 신지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소토가 넘어지면서 왼발 슛,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마인츠는 3분 뒤 뮌헨 슈바인슈타이거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슈바인슈타이거는 날카로운 슛으로 마인츠 골망을 갈랐다.

1-1로 전반을 마친 마인츠는 후반 교체 카드 3장을 모두 활용, 뮌헨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려 노력했지만 경기 막판에 무너졌다. 후반 45분 로번에게 역전골을 내주고 만 것. 로번은 이 골로 자신의 10호골이자 리그 100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경기는 뮌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적 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지동원(23)은 20일 열리는 베르더 브레멘과 리그 17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명단에 포함됐다.

독일 도르트문트 지역지 루어 나흐리히텐은 20일 “지동원이 기차를 타고 브레멘으로 원정을 떠나는 도르트문트 선수단에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 이적 후 2군 경기에서만 다섯 차례 출전한 지동원은 아직 1군에서 신고식을 하지 못했다. 이번 브레멘 원정에서 그라운드를 밟는다면, 시즌 4개월 만에 첫 1군 공식경기를 치르게 된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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