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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아는형님' 워너원, 완전체로 매력 발산 '논란 딛고 예능도 완전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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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아는형님' 워너원, 완전체로 매력 발산 '논란 딛고 예능도 완전 접수'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4.0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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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아는형님'에 출연한 워너원이 완전체로 열한 빛깔의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워너원은 미니 2집 발매 이후 일련의 사건들로 논란이 일었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7일 방송한 JTBC '아는 형님'에는 워너원이 완전체로 등장해 아는형님 멤버들과 대결을 펼쳤다. 영상편지로 평소 '아형 팬'이었다는 사실을 밝혔던 워너원은 긴 자기 소개 시간부터 제자리높이뛰기까지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진 = 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앞서 워너원은 KBS 2TV '해피투게더' '안녕하세요', MBC '라디오스타' '이불 밖은 위험해' 등에 출연했지만 모든 멤버가 등장하지 않아 완전체의 매력을 느낄 수 없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날 워너원은 보다 성숙한 예능인의 자세를 드러내며 대중들에게 호감을 샀다. 

워너원 멤버들은 시작부터 똘똘 뭉쳐 '아형 멤버'들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강호동의 제안으로 '아형 멤버' 멤버 인기 투표를 펼친 상황에서는 이상민을 쏙 빼놓고 투표를 하는 센스를 발휘해 이상민을 당황케 했고, 강호동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펼친 댄스 대결에서는 칼군무를 반배속으로 재생해 웃음을 안겼다.

'춤짱 민경훈'의 신기한 춤사위를 보고 원곡 댄스를 유추해내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거의 모든 댄스의 포인트를 알고 있는 워너원은 흐느적거리는 민경훈의 몸짓에도 대화를 통해 단번에 원곡 안무를 알아맞추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사진 = 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이날 워너원이 단체 행동에서만 강점을 보인 건 아니다. 워너원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며 팬심을 충족시켰다. 옹성우는 특유의 해금 소리를 활용하며 방송 내내 시선을 끌었고, 배진영의 알까기 제안에 강다니엘은 뜻하지 않게 식스팩을 공개하며 남성미 넘치는 몸매로 여심을 저격했다. 

김재환은 뛰어난 축구 개인기로 60개의 볼 트래핑을 해내며 34개에 그친 강호동을 가볍게 이겼다. 방송 초반 에너자이저를 자처한 막내 이대휘는 별명과 다르게 시종일관 지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 대결 종목인 '제자리높이뛰기'에서도 워너원의 피지컬과 운동 능력은 빛을 발했다. 아형 멤버들이 모두 탈락하고 난 뒤 마지막까지 남은 건 큰 키를 자랑하는 강다니엘과 비교적 아담한 하성운이었다. 결과는 하성운의 승리. 이날 하성운은 130cm에 가까운 높이를 엄청난 점프력으로 뛰어오르며 착지에 실패한 강다니엘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워너원은 지난달 19일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STANFORD HOTEL) 2층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 기념 기자 간담회의 무대 뒤에서 촬영된 라이브 영상으로 논란이 일었다. 

엠넷 '스타라이브'를 통해 공개된 방송에서 워너원 멤버들은 정산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는가하면 사생팬에 대해 부적절한 언어를 통해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센터 강다니엘을 비롯한 일부 멤버들도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워너원 논란의 진화에 앞장선 건 팬들이었다. 논란 이후 팬들이 자발적으로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에 방송 내용의 음성분석을 의뢰하면서 욕설 논란은 다소 수그러들었다. 

신곡 '부메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워너원은 이날 '아는형님'을 통해 출구 없는 매력을 또 다시 발산했다. 일련의 사건들에도 묵묵히 일정을 소화하며 진가를 드러낸 워너원. 이날 워너원은 음악과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능을 뽐내며 K팝 팬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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