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tvN 금토드라마 '미생'의 패러디 드라마 '미생물'이 첫 촬영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17일 첫 촬영 때의 장면이다. '미생물'에서 '장그래' 역을 맡은 장수원은 '미생'의 임시완을 그대로 모사하고 있다. 장수원은 '미생'에서의 임시완처럼 아버지의 품이 큰 양복을 빌려 입은 채 첫 출근의 긴장된 표정을 짓고 있다.

드라마 '미생'은 20일에 마지막회를 방송했다. 마지막회에 이어 공개된 '미생물'의 티저 영상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이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5초 분량의 티저에는 '미생'에서 장그래의 첫 대사인 "길이란 걷는 것이 아니라 걸으면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지 못하는 길은 길이 아니다"를 읊조리는 장수원의 뒷모습이 등장했다.

'미생물'에는 장수원(장그래 역)을 비롯해 황현희(오상식 역), 장도연(안영이 역), 황제성(장백기 역), 이진호(김동식 역), 이용진(한석율 역)이 캐스팅됐다. 또한 이세영(선차장 역), 박나래(신다인 역), 정성호(최전무 역)가 깜짝 출연한다.

주인공 장그래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연예계 데뷔에 실패한 뒤 회사에 들어가게 된다. 위기가 닥칠 때마다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미생물'이었던 주인공은 점점 '생물'의 모습을 찾게 된다.
 
tvN 드라마 '미생물'은 총 2회로, '삼시세끼' 후속으로 1월 2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을 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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