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과유불급'. '2014 SBS 가요대전'에서 가장 아쉬움으로 남은 부분이다.
◆ 다채로운 테마의 무대 구성 노력 돋보여
21일 열린 SBS '가요대전'에는 2014년 한 해 동안 가요계에서 활동한 대표 가수들이 참여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서태지, 밴드 넥스트, 태양, 제프 버넷, 지드래곤, 2NE1, 엑소, 다이나믹듀오 등 올 한 해 활동한 가수 총 30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MC진으로 구성한 오프닝무대, 신인들의 개별 및 합동무대, 콜라보레이션 무대, 크리스마스 테마 등 다채로운 무대로 구성했다. 방송에 자주 얼굴을 비추지 않는 서태지의 무대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신해철과 레이디스코드 故 리세, 은비의 추모 시간도 가졌다.
또한 2006년 이후 폐지된 시상을 다시 부활시켜 10개의 부문에서 시상했고, 사전 촬영 영상과 현장 스튜디오를 중계하는 등으로 방송을 구성했다.
◆ 부족한 시간 내에 담아낸 무대 '과유불급', 실수들 아쉬워
그러나 이렇게 많은 무대를 구성했으나 제한된 시간 내에 많은 무대, 시상을 눌러담다보니 2~3분만에 무대가 끝나버리고, 진행 멘트 또한 급해지는 등 문제들이 있었다.
방송에 앞서 해외 유명아티스트와의 무대가 예정돼 있다고 홍보했으나 태양과 제프 버넷의 무대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큰 규모의 연말 시상식에서 '레전드'급 무대를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실망의 평을 남겼다.
또한 연말 공연 중 고질적으로 지적되는 문제인 음향 실수, 카메라 실수 등이 있었다. 또한 위너 송민호의 발언 "대한민국 '열도'를 흔들었다"는 빈축을 사기도 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신인상 - 위너 ▲시럽 글로벌 스타상 - 2PM ▲시럽 베스트 밴드상 - 씨엔블루 ▲남자 솔로상 - 태양 ▲여자 솔로상 - 에일리 ▲베스트 셀피상 - 엑소 ▲베스트 남자그룹상 - 엑소 ▲베스트 여자그룹상 - 2NE1 ▲음원상 - 소유x정기고 '썸' ▲앨범상 - 엑소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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