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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이재환·조현민 '갑질 논란', 영화 '베테랑'·'내부자들'보다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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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이재환·조현민 '갑질 논란', 영화 '베테랑'·'내부자들'보다 더하다?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4.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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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또다시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에는 CJ 파워캐스트 이재환 대표의 수행비서 갑질 논란이다.

CJ 파워캐스트 이재환 대표의 갑질 내용은 이렇다. 업무 수행을 돕는 수행비서를 자신의 집에서 일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불법 유턴, 요강 바가지 씻기 등 불합리한 요구를 했다는 것. 마치 영화 속 악역 캐릭터 같은 '갑질'에 많은 이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조현민 전무의 '갑질 논란'은 욕설 음성파일이 세간에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언니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이 논란이 된 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진그룹 재벌 자제들의 '갑질 논란'은 계속됐다.

 

'베테랑' 조태오, '내부자들' 오회장 [사진 = '베테랑', '내부자들' 캐릭터 포스터]

 

영화는 현실을 반영한다고들 한다. 그래서인지 한국 영화 속에는 재벌의 갑질 장면이 유달리 많이 등장한다. 그렇다면 현실과 꼭 닮은 영화 속 '갑질'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한국 영화의 '역대급' 악역이라고 평가받는 '베테랑'의 조태오가 있다. 재벌 자제인 조태오는 "어이가 없네"라는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영화를 이끌었다. 하청 업체 직원의 1인 시위에 하청업체 대표와 싸움을 붙이는가 하면 '맷값'으로 돈을 쥐어주기까지 한다. 그 뿐만이 아니다. 마약을 한 여자들을 성폭행하는 인면수심의 모습까지 보였다.

'내부자들'의 오회장 역시 '갑질 캐릭터'의 대표주자다. 검찰, 정부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을 쥐락펴락하는 오회장은 고위 인사들의 비호 아래 온갖 갑질을 저지른다. 오회장의 대표 대사인 "돈으로 안되는 게 어디 있노!"는 그가 가진 특권의식을 보여주는 대사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속 '갑질' 캐릭터들은 평소 우리가 뉴스에서 접하는 재벌들의 갑질 사례와 비슷하다. 잊을만 하면 다시 세간을 분노시키는 재벌들의 '갑질'에 '베테랑', '내부자들' 역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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