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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민병헌 반등, 간절한 롯데자이언츠 '듀브론트 제발' [프로야구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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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민병헌 반등, 간절한 롯데자이언츠 '듀브론트 제발' [프로야구 프리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4.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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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대호 민병헌이 살아났다. 펠릭스 듀브론트가 잘 던져주면 탈꼴찌도 가능하다.

롯데 자이언츠가 달라졌다. 개막 7연패로 허덕이더니 이후 9승 8패, 만만찮은 팀으로 거듭났다.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10위, 9승 15패)이지만 공동 8위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이상 10승 16패)와는 승차가 없다.

25일 밤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갖는 KT 위즈와 원정에서 기세를 이어야 한다. 최근 넥센 히어로즈, 삼성, SK 와이번스에 내리 위닝 시리즈(2승 1패씩)를 거둔 롯데는 전날 14-8 대승으로 한 주를 힘차게 시작했다.

 

▲ 롯데에게 큰 고민을 안긴 펠릭스 듀브론트. 시즌 첫 승이 절실하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베네수엘라 출신 좌완 펠릭스 듀브론트의 어깨가 무겁다.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았으나 올 시즌 성적이 5경기 승리 없이 4패다. 평균자책점(방어율)은 8.37. 경기 당 채 5이닝을 소화 못 했다.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이 2.07이다.

몸값 100만 달러(10억7000만 원)가 아깝다. 시범경기 2경기 9이닝 3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1.00로 부산 팬들을 설레게 했던 그이기에 더욱 아쉽다. 롯데가 초반 레이스에서 한참 처진 건 야수 앤디 번즈와 듀브론트까지 외국인들이 실망을 안겼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19일 삼성전에서 처음으로 6이닝 3자책,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는 점이다. 안타도 9개나 맞고 사사구도 6개나 허용했지만 KBO 데뷔 이후 가장 많이 던지면서 제일 적게 실점했다.

롯데는 3월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던 ‘230억 듀오’ 이대호 민병헌이 4월 (이대호-타율 0.468 7홈런 21타점, 민병헌-타율 0.382 3홈런 13타점) 이름값을 해내면서 반등했다. 이젠 마운드가 힘을 보탤 때다. 그 중심에 듀브론트가 있어야 한다.

선발 맞대결하는 KT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는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 올해 평균자책점이 3.66인 수준급 투수다. 초반 대량 실점은 금물. 펠릭스 듀브론트가 3실점 이내로 막고 최대한 버텨야 경기를 만들 수 있다.

퇴출이냐 잔류냐 기로에 놓인 듀브론트의 피칭은 MBC스포츠플러스가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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