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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폭풍' 4출루, 오승환 '진땀' 홀드, 오타니 쇼헤이 '짜릿' 적시타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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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폭풍' 4출루, 오승환 '진땀' 홀드, 오타니 쇼헤이 '짜릿' 적시타 [MLB]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5.24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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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서른여섯 동갑내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나란히 존재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추추 트레인’ 경적을 울렸고 오승환은 어려운 상황을 무실점으로 막고 홀드를 챙겼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4차례나 출루, 텍사스의 12-10 역전승에 크게 기여했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스타팅 출격한 추신수는 1회말 볼넷과 도루, 4회말 중전 안타와 득점, 5회말 중전 안타와 득점, 6회말 볼넷과 득점을 올리는 등 3타수 2안타 2볼넷 3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0.249던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5(192타수 49안타)로 대폭 올랐다. 추신수 성적 중 타율보다 더 중요성이 높은 출루율은 전날보다 1푼이나 올랐다. 0.345.

추신수의 출루 본능 덕을 톡톡히 본 아메리칸리그 서부 꼴찌(5위)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 2위 뉴욕 양키스에 위닝 시리즈(2승 1패)를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2연승이다.

 

 

오승환도 안방에서 팀을 도왔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 6회초 무사 1,2루에서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4호 홀드. 2.57이던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은 2.45로 내렸다.

행운이 따랐다. 첫 타자 콜 칼훈이 때린 타구를 좌익수 커티스 그랜더슨이 미끄러지면서 잡는 듯 했으나 놓치는 바람에 안타가 되는 걸로 보였다. 그러나 2루 주자 잭 코자트의 스타트가 지체되는 바람에 ‘좌익수 땅볼’이 됐다.

한숨을 돌린 오승환은 이안 킨슬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2사 1,2루에서 MLB 최고 타자 마이크 트라웃과 만났다.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1루 주자 칼훈이 그랜더슨의 송구에 3루에서 아웃됐고 2루 주자 마틴 말도나도가 칼훈이 죽은 뒤 홈을 밟아 오승환은 실점하지 않았다.

 

 

오승환이 3-1 리드를 후속 투수에게 물려줬으나 토론토는 4-5로 역전패했다. 23승 26패로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에 크게 뒤진 아메리칸리그 동부 3위다. 에인절스는 27승 2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 3위다.

투타 모두 수준급으로 해내는 ‘일본산 괴물’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는 1-3으로 뒤진 9회초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고 2루도 훔쳤다. 시즌 1호 도루다. 

4타수 1안타 2삼진으로 타율은 전날보다 2리 깎였으나 영양가는 만점이었다. 타자로서 성적은 타율 0.308(91타수 28안타) 6홈런 19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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