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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故조민기 딸 조윤경, 근거 없는 루머에 직접 해명 나섰다...누리꾼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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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故조민기 딸 조윤경, 근거 없는 루머에 직접 해명 나섰다...누리꾼 반응은?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6.11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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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故 조민기의 딸 조윤경이 수 개월만에 입을 열었다. 자신이 연예인 지망생이라는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미투 피해자'에게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10일 조윤경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업로드했다. '미투 운동 가해자'로 지목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조민기의 사망 이후 수 개월만에 SNS를 공개로 전환하고 자신의 입장을 조심스럽지만 분명한 태도로 전했다.

 

[사진 = TV조선 '별별톡쇼' 방송 화면 캡처]

 

"이렇게 다시 글을 쓰게 된 이유는 하루 아침에 제가 연예인 지망생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힌 조윤경은 "출처 불분명한 이야기를 통해 저는 하루 아침에 TV에 나오고 싶어했지만 무산된 사람이 되어 있었다"고 억울해 했다.

그는 "제 꿈은 화장품을 만드는 사람이 맞다"면서 "과학 쪽으로 깊이 있는 공부를 통해 피부에 관련된 질병까지 치료할 수 있는 화장품이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해명에 앞서 "우선 누군가의 딸로 먼저 얼굴이 알려진 저로서 아무말 없이 제 SNS를 시작한다는 게 무책임하다 판단해 이렇게 글을 쓴다"는 입장을 밝힌 조윤경은 "사실이 아닌 도 넘은 댓글과 글에 대해선 이제 대처를 하려고 한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글을 통해 또 다시 이야기가 나오고 상처를 받으실 분들에게도 정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장문의 글을 마무리했다.

지난 8일 TV조선 '별별톡쇼'에 출연한 한 기자는 "사실 이번에 취재를 하게 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다"면서 "조윤경 씨가 한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거의 눈앞에 두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거의 도장을 찍기 일보 직전에 조 씨의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다"고 주장한 그는 "전화로 인해 계약을 미루고 있던 차에 2주 뒤 '미투 사건'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주장에 대해 조윤경 씨는 다른 입장을 내놨다. 조 씨는 "저 또한 제 대학원 생활 및 공부 과정에 대한 공유를 위해 브이로그를 시작하고 싶었다. 관련 기획사와 몇 번의 접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면서도 "내 콘텐츠는 내 색을 갖춘 후에 계약하는 게 맞다고 판단해 스스로 생각을 바꾼 것이다"고 해명했다.

조윤경 씨는 아버지 조민기의 미투 사건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 2015년 SBS 예능 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해 이미 세상에 얼굴이 알려졌다. 논란과 비난 여론 등이 있을 것을 감수하고 직접 입을 연 조윤경 씨의 해명에 적지 않은 누리꾼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아버지의 잘못이 딸의 잘못은 아니다"라며 "아버지로 인해 겪은 상처와 그를 떠나보낸 슬픔을 뒤로 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였다"고 조 씨의 입장을 지지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피해자를 한 번 더 생각하는 어른스러움이 느껴졌다"면서 "공부만큼 인생도 똑똑하게 헤쳐나갔으면 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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