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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 아메드 무사 '아르헨티나 나와!' 월드컵 D조 순위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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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 아메드 무사 '아르헨티나 나와!' 월드컵 D조 순위 안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6.23 0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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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아메드 무사(CSKA모스크바)의 독무대였다.

나이지라아가 전후반 완전히 다른 경기력으로 아이슬란드를 꺾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는 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 아르헨티나 3국의 치열한 순위다툼으로 끝까지 흥미롭게 됐다.

국제축구랭킹 48위 나이지리아는 23일(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2위 아이슬란드와 러시아 월드컵 D조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0-2로 져 위기에 빠졌던 아프리카 대표 나이지리아는 D조 2위로 점프했다. 1승 1패(승점 3, 골득실 0). 반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1-1로 비기는 파란을 일으켰던 아이슬란드는 1무 1패(승점 1, 골득실 –2), 3위로 처졌다. 아르헨티나가 1무 1패(승점 1, 골득실 –3)로 4위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아메드 무사를 위한 무대였다. 탁월한 개인기와 폭발적인 스피드로 멀티골을 뽑았다. 전반 아이슬란드 ‘얼음벽’에 막혀 단 하나의 슛도 날리지 못했던 나이지리아는 후반 3분과 30분 나온 무사의 ‘쇼타임’으로 승점 3을 챙겼다.

빅터 모제스(첼시)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로 트래핑하고 기다렸다 통렬하게 꽂아버린 아메드 무사는 27분 뒤 왼쪽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잡아 아이슬란드 수비수를 달고 파고들어 골키퍼까지 제치고 침착하게 차 넣었다.

 

 

켈레치 이헤아나초, 윌프레드 은디디(이상 레스터시티), 존 오비 미켈(톈진 톄다), 알렉스 이워비(아스날) 등 이름값 있는 탄탄한 스쿼드를 보유한 나이지리아는 크로아티아와 1차전 부진을 완벽하게 만회해 아르헨티나와 3차전을 기대하게 됐다.

A조 이집트, B조 모로코의 조기탈락으로 상심했던 아프리카 축구는 나이지리아의 반등으로 기대감을 키웠다. 나이지리아는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에 합류에 이어 2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를 바라본다.

아이슬란드에도 반격할 기회는 있었다. 후반 34분 알프레드 핀보가손(아우크스부르크)이 페널티박스 내에서 나이지리아 타이론 에부에히(ADO덴하그)에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으나 길피 시구르드손(에버튼)이 이를 허공으로 날려버리면서 전의를 상실하고 말았다.

승리가 없는 아이슬란드, 아르헨티나는 무조건 이겨야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 2승으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크로아티아가 아이슬란드와 3차전을 어떤 식으로 치를지가 관건이다. D조 최종전 2경기 아이슬란드-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아르헨티나는 오는 27일 3시에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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