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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세르비아 넘고 독일 or 한국과 16강서 격돌? 스위스-코스타리카도 16강 도전 [월드컵 E조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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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세르비아 넘고 독일 or 한국과 16강서 격돌? 스위스-코스타리카도 16강 도전 [월드컵 E조 순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6.2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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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 14일차엔 27일(한국시간) F조 한국-독일 경기 뿐 아니라 E조의 최종전도 열린다. 브라질이 E조 1위를 차지할 경우 F조 2위와 16강에서 격돌하는데 한국 축구 대표팀과 독일이 그 후보가 될 수 있다.

브라질은 현재 그룹 1위(승점 4, 골득실 +2)에 올라있다. 세르비아는 코스타리카(4위, 승점 0, 골득실 -3)를 잡았지만 스위스(2위, 승점4, 골득실 +1)에 불운한 판정 속에 패배하며 3위(승점3, 골득실0)다. 브라질은 28일 오전 3시 세르비아를 꺾고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짓고자 하고 세르비아는 반드시 승리해야만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브라질은 앞서 치른 2경기와 같은 전술과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설 전망이다.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 시티)-윌리안(첼시)으로 구성할 스리톱을 필리페 쿠티뉴(바르셀로나)가 지원하는 형태다. 스위스전과 코스타리카전에서 기대에 못미쳤던 공격력을 보인 브라질은 토너먼트 진출에 앞서 무뎌진 창 끝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스위스에 패한 세르비아지만 브라질이 이번 대회 보여준 공격력으로는 그들의 수비를 수월히 뚫는다는 보장이 어렵다. 세르비아는 승리를 원하지만 비길 경우 스위스-코스타리카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브라질에 패할 경우 스위스가 코스타리카에 지더라도 16강 탈락이 확정된다.

같은 시간 스위스는 코스타리카에 비기기만 해도 토너먼트로 간다. 정치적 세레머니로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던 세르단 샤키리(스토크 시티), 그라니트 샤카(아스날), 스테판 리히슈타이너(유벤투스)가 출전 정지 징계를 피해 모두 출전이 가능한 것이 희소식이다.

코스타리카는 브라질과 두 번째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두 골을 내주고 말았지만 90분의 정규시간동안 실점하지 않으며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다. 유종의 미를 거둘 각오로 나설 코스타리카가 스위스와 세르비아 유럽 두 팀의 16강 향방을 가를 ‘캐스팅 보트’ 역할을 맡게 됐다.

대회에 앞서 브라질이 ‘1강’으로 꼽혔지만 본선에서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브라질이 세르비아에 비기고 스위스가 코스타리카를 꺾을 경우 조1위를 내줄 뿐만 아니라 브라질이 질 경우 16강 탈락도 가능하다. 

브라질이 조 2위로 내려앉을 경우 F조 1위가 유력한 멕시코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6회 연속 16강에서 고배를 마신 멕시코가 조 1위를 차지하고도 브라질과 대전이 성사된다면 멕시코는 8강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브라질이 예상대로 세르비아를 꺾고 조 선두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올라도 흥미로운 대진이 펼쳐진다. 독일과 한국이 모두 F조 2위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이 한국을 꺾고 2위에 오르면 16강에서 브라질이 ‘미네이랑의 비극’을 설욕할 기회를 얻는다. 4년 전 월드컵에서 브라질은 홈 팬들 앞에서 펼쳐진 준결승전에서 독일에 무려 1-7로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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