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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배우들, 하나같이 김재중 칭찬한 이유 "인간적 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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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배우들, 하나같이 김재중 칭찬한 이유 "인간적 성품"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1.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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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스파이'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입을 모아 배우 김재중을 칭찬했다.

KBS 2TV 새 금요드라마 '스파이'(극본 한상운, 연출 박현석)의 제작발표회가 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배종옥, 김재중, 유오성, 고성희, 조달환, 연출의 박현석 감독 등이 참석했다.

조달환은 '스파이'에서 김현태 역을 맡아 김선우(김재중 분)와 함께 국정원 요원으로 일한다. 조달환은 "재중씨는 평범한 생김새가 아니라 만화 속의 테리우스 느낌이 있다. 눈도 너무 커서 좀 당황했다. 아시아에서는 남녀 통합해서 제일 예쁜 것 같다"고 김재중의 외모에 대해 언급했다.

▲ '스파이'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입을 모아 배우 김재중을 칭찬했다. [사진=스포츠Q DB]

조달환은 "(너무 비현실적인 외모라) 솔직히 이 친구가 인간적일까 싶었다. 그런데 앞서 김재중과 연기해본 동료, 선배들이 전화해 김재중에 대해 극찬했다. '너도 정말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며 "꼭 연기를 배운다고 연기를 잘 하는 게 아니라 인격적인 면이 드라마 내에서 많이 부각되는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극중 김선우의 어머니 박혜림 역을 맡은 배종옥은 "재중이가 현장에서 활짝 잘 웃는 편이 아닌데, 가만히 있으면 폼을 잡고 있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폼 잡는 게 습관화돼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가만히 있을 때의 느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배종옥은 "재중이는 친근한 동생처럼 말도 잘 하고 재밌는 친구다. 이런 젊은 친구들이 너무 매체에 포장돼 있다보니 인간성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잘 없다. 드라마에는 일상적인 부분을 다룰 때 일상적인 느낌이 있지만 콘서트의 가수를 보면 일상성을 0.1%도 볼 수가 없는 상황이다. '스파이'에서 아마 이런 일상적인 부분을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의견을 전했다.

앞서 SBS 드라마 '쓰리데이즈'에서 김재중과 같은 그룹인 JYJ 박유천과 연기한 김민재는 "JYJ 멤버들이 보이는 것과는 달리 소탈하고 진짜 동생같은 부분이 있다. 함께 한 작업에서 불편한 점을 느꼈던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김민재는 "(박유천에 이어) 함께 연기하게 돼 인연인가 싶다. 주변에서 '이제 멤버 한 명만 남았다'고 한다. 김준수씨만 만나면 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와 같은 칭찬에 김재중은 "예쁨을 받는 비결이 있다기보다 내가 선배님 복이 굉장히 많다. 선배님들이 정말 좋으셔서 후배에게 신경을 많이 써 주시고 말도 먼저 많이 걸어주신다. 후배를 편하게 해주시니 후배들이 잘 따르는 것 같다. 잘 해주시니까 더 잘 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또한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외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주시다보니 그런 모습을 보시다가 대하시니까 '생각보다 착하네' 생각해주셔서 더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팬분들이 배우분들, 스태프 분들에게 '재중씨 잘 부탁드려요' 하시면서 정말 신경을 많이 써 주신다. 이런 팬분들 때문에라도 더 잘해주시는 것 같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돌렸다.

KBS 2TV 새 금요드라마 '스파이'는 아들 김선우(김재중 분)를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어머니 박혜림(배종옥 분)과 어머니의 숨겨진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사랑하는 가족들 간 속고 속이는 '가족 첩보 드라마'다. 영국 가디언지의 '2014년 당신이 놓쳐선 안 되는 세계 드라마'에 선정된 바 있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가 원작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50분물을 2회 연속 방송한다.
 
KBS 2TV 새 금요드라마 '스파이'는 오는 9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을 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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