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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리버풀 레전드, 손흥민-기성용-박지성 극찬 "불굴의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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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리버풀 레전드, 손흥민-기성용-박지성 극찬 "불굴의 의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7.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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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클럽 리버풀의 레전드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기성용(뉴캐슬), 박지성을 극찬했다.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스티븐 제라드 이전 리버풀 미드필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레이엄 수네스(55)는 카타르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 기성용, 박지성을 언급했다.

수네스는 2002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를 찾아 현지 매체 걸프 타임스와 만나 “당신은 아시아 축구선수 중 누구를 좋아하나”란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은 대단한 지능을 지녔다. 토트넘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말문을 연 수네스는 “잉글랜드에서 뛰는 한국인들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수네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박지성을 포함해 한국 선수들은 매우 열정적이고 늘 배우려 한다”며 “꺾이지 않는 의지도 있고 훈련도 잘 돼 있다”고 극찬했다.

수네스는 또한 아시아 국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선전도 칭찬했다. 일본은 16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독일을 제압했고 이란은 스페인, 포르투갈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수네스는 “이란, 한국, 일본이 유럽, 남미와 격차를 줄였다”며 “전술적으로 매우 훌륭했다. 선수들은 물론 아시안 지도자들도 유럽 톱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시아 국가들이 잘 짜여져 있더라. 선수들의 태도도 좋았다”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세계와 격차를 더욱 줄이고 보다 나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1978년부터 1994년까지 리버풀에서 뛰었던 수네스는 케니 달글리시와 더불어 리버풀을 상징하던 아이콘으로 ‘붉은 제국’이라 불린 리버풀의 살림꾼이었다.

선수로는 흠잡을 게 없으나 지도자로서는 최악의 커리어를 보냈다. 리버풀, 갈라타사라이(터키), 사우샘프턴(잉글랜드), 토리노(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 등을 망쳐놨다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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