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10-04 21:05 (금)
'상종가' 이청용, 크리스탈 팰리스도 영입전 가세
상태바
'상종가' 이청용, 크리스탈 팰리스도 영입전 가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1.09 2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덜랜드·헐시티 볼턴에 제안 이어, 더선 "이적료 150만 파운드 이적 제의할 것"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청용(27·볼턴)은 올 겨울이 지나면 어느 팀에서 뛰고 있을까.

선덜랜드, 헐시티에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까지 이청용 영입전에 가세했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9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청용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며 "이적료는 150만 파운드(24억7000만원) 가량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 있다. 3승8무9패(승점 17)로 부진하자 지난해 12월 27일 닐 워녹 감독을 경질하고 알란 파듀 감독을 선임했다. 신임 사령탑을 위한 선물이 이청용이 될 수 있다.

▲ 선덜랜드, 헐시티에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도 이청용 영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볼턴 원더러스 페이스북 캡처]

앞서 볼턴 지역지 볼턴뉴스는 이청용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이 선덜랜드와 헐시티라고 전했다. 두 팀은 이적이 합의될 경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으로 인해 한국 대표팀에 차출된 이청용이 대회 종료와 동시에 바로 선수단에 합류하길 원하고 있다.

톰 밀러의 ‘공포의 태클’ 이후 좀처럼 폼이 올라오지 않았던 이청용은 이번 시즌 들어 25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공격포인트만 놓고 봤을 때는 눈에 띄지 않지만 중앙과 오른쪽을 오가며 동료들에게 끊임없이 찬스를 만들어주고 있다.

닐 레넌 볼턴 감독은 “이청용은 경이로운 선수다. 그가 향상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며 “다른 클럽들이 이청용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그가 팀을 떠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밝히는 등 에이스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EPL의 중하위권 팀들이 이청용에 대해 끊임 없는 구애를 보내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이청용이 아시안컵에서 맹활약을 펼칠 경우 보다 높은 순위권의 팀들이 오퍼를 넣을 수도 있다. 어찌됐건 2011~2012 시즌 이후 EPL에서 뛰는 이청용을 보는 것은 기정 사실화 돼가고 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