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슈퍼매치 두 라이벌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티켓 파워가 여전하다. K리그(프로축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코스타리카-칠레 축구 국가대표 2연전 효과를 볼 수 있을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14~26라운드 13경기 동안의 관중 동원과 마케팅 성과, 피치 관리 상태를 평가해 풀·플러스·그린 스타디움과 팬 프렌들리 클럽을 선정했다.
그 결과 가장 많은 평균 관중 1만1414명을 기록한 서울이 풀 스타디움 상을 수상했다. 수원은 1~13라운드 대비 경기당 1950명의 관중이 더 들어오며 평균 8207명의 팬들이 홈구장을 찾아 플러스 스타디움 상을 받았다.
포항 스틸러스는 가장 높은 잔디 평점으로 그린 스타디움 상을 수상했고 전북 현대는 해당 기간 동안 가장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CSR)으로 팬 프렌들리 클럽으로 선정됐다.
K리그2(2부리그)에선 성남FC가 13~24라운드 최다 평균 관중 2452명으로 풀 스타디움 상, 부천FC와 안산 그리너스는 각각 그린 스타디움 상과 팬 프렌들리 클럽 타이틀을 차지했다.
특히 아산 무궁화는 1~12라운드 대비 334명을 더 불러모으며 플러스 스타디움 상에 선정됐다. 아산의 경우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주세종과 아시안게임에서 두각을 나타낸 황인범 효과를 톡톡히 봤다.
마찬가지로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했던 좌우 풀백 김진야(인천 유나이티드)와 김문환(부산 아이파크)이 몸 담고 있는 인천과 부산은 대회 이후 티켓 판매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오는 15일 K리그1 28라운드 수원과 홈경기에서 김진야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과 사인볼, 등신대 등 경품을 쾌척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7일과 11일 국내서 열린 코스타리카-칠레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은 2연속 매진되며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통해 여성 팬 등이 유입되며 축구 인기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A매치의 좋은 흐름이 K리그로 이어진다면 프로축구 붐이 다시 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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