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대구지방검찰청이 배지환(19)을 약식기소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지검은 8일 배지환을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대구 경북고 출신 배지환은 지난해 청소년 국가대표로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 붙박이 유격수로 활약한 특급 유망주다. KBO리그(프로야구)가 아니라 미국을 선택해 더욱 주목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31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동갑내기 여자친구의 어깨를 때리고 하체를 발로 차는 등 데이트폭력에 혐의에 휩싸여 구설에 올랐다.
배지환과 교제했던 여성 김 씨가 지난 4월 서울의 한 경찰서에 “배지환이 내게 폭력을 가했다”고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파문이 커졌다.
사건을 맡은 관할서 대구 중부경찰서는 배지환 측에게 “조사를 받으라” 요청했고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조치로 배지환은 한국에서 직접 조사를 받았다.
대구지검은 처벌 수위를 두고 고심하다 배지환이 나이가 어리고 피해자를 위해 거액을 공탁한 점을 고려, 검찰시민위원회를 거쳐 약식기소 결정을 내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