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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아빠 어디가' 마지막 감동은 줬지만…끝내 낮은 관심 속 '아쉬운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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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아빠 어디가' 마지막 감동은 줬지만…끝내 낮은 관심 속 '아쉬운 이별'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5.01.19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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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의 마지막회 시청률이 같은 시간대 최하위를 기록했다. 아빠들이 눈물을 쏟아내며 감동을 줬지만 시청률 반전은 이뤄내지 못했다.

1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아빠 어디가' 마지막회 코너별 시청률은 4.9%(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시간대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중 최하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반면 경쟁 프로그램인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와 'SBS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는 각각 19.1%와 11.6%의 코너별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 [사진=MBC '일밤-아빠 어디가' 마지막회 방송 캡처]

코너별 시청률 수치는 '아빠 어디가'가 폐지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빠 어디가'의 코너별 시청률은 1위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2위인 'K팝 스타'와 큰 시청률 격차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일밤' 2부 코너인 '진짜 사나이'는 12.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같은 시간대 코너별 경쟁에서 2위(1위 '1박 2일' 16.5%, 2위 '런닝맨' 11.3%)에 올랐다. '아빠 어디가'가 '일밤'의 시청률을 크게 깎아 먹은 셈이다.

실제 프로그램 통합 시청률은 각각 '일밤'이 9.2%, '해피선데이'가 17.2%, '일요일이 좋다'가 10.2%를 기록했다. 이런 현상은 최근 몇 개월 동안 지속됐던 모습이다.

▲ [사진=MBC '일밤-아빠 어디가' 제공]

결국 '아빠 어디가'는 육아프로그램의 원조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시청률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막을 내리게 됐다.

이날 '아빠 어디가'는 여섯 가족의 마지막 여행이라는 제목 아래 강원도 정선 마을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아버지와 아이들은 지난 2년간의 소중했던 시간을 되짚으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아이들은 각자 아버지들을 위한 편지를 남겼고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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