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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박병호 포스팅, 강정호 활약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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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박병호 포스팅, 강정호 활약에 달렸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1.20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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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스프링캠프 중인 강정호 취재하며 박병호 소개…"지난해 홈런왕 오른 선수"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박병호의 메이저리그(MLB) 포스팅은 강정호의 활약 여부에 달렸다.”

미국 현지 언론이 올 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해외 진출 자격을 얻는 박병호(29·넥센)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박병호의 빅리그 진출 조건으로 강정호의 성적을 언급했다.

강정호는 한국프로야구(KBO)에서 빅리그로 직행한 1호 야수다. 류현진(LA 다저스)이 사상 최초로 MLB 직행을 이뤘지만, 야수로서는 강정호가 처음이다.

전례가 없기 때문에 강정호의 빅리그 데뷔 시즌 성적이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KBO 유격수 최초 40홈런을 친 선수가 MLB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 미국 언론이 "박병호의 포스팅은 강정호(사진)의 활약에 달렸다"고 20일 밝혔다. 피츠버그 입단 확정 후 포즈를 취하고 있는 강정호. [사진=피츠버그 파이리츠 공식 트위터 캡처]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개인 훈련에 들어간 강정호의 소식을 전하며 넥센 시절 동료인 박병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넥센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몸을 만들고 있는 강정호는 이 언론을 통해 “넥센 동료들은 좋은 사람들이다. 여전히 함께 훈련하고 있지만 이젠 개인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강정호 뒤에는 그를 북돋아주는 많은 동료들이 있다”며 “그 중 한 명인 박병호는 지난해 52홈런을 치며 KBO 홈런왕에 등극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을 마친 뒤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는 FA 자격을 취득,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빅리그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이에 MLB닷컴은 “빅리그 구단들의 박병호에 대한 관심은 KBO 출신 야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강정호의 성공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 MLB닷컴은 "지난해 52개의 홈런을 치며 KBO 홈런왕에 오른 선수"라며 박병호(사진)를 소개했다. [사진=스포츠Q DB]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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