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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제8의 전성기' 안방 스크린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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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제8의 전성기' 안방 스크린 접수
  • 이희승 기자
  • 승인 2014.03.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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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밀회'의 파격 멜로부터 영화 '우아한 거짓말' 억척 엄마 팔색조 변신

[스포츠Q 이희승기자] 바야흐로 김희애 전성시대다.

안방을 휘어잡는 미시 스타에서 이제는 스크린의 러브콜까지 한 몸에 받고 있다. 톱스타의 이미지를 고수하며 간간이 CF에서 모습을 비추던 과거와 달리 다양한 장르에서 존재감을 뽐내는 중이다.

김희애가 폭넓은 대중의 관심을 얻기 시작한 계기는 tvN ‘꽃보다 누나’ 출연이다. 예능 프로그램으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선 그는 애초 무비꼴라쥬에서 소규모로 개봉하려던 ‘우아한 거짓말’의 개봉일까지 앞당기며 개봉관을 300개 가까이 늘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 영화 '우아한 거짓말' 한 장면

영화 ‘우아한 거짓말’로 21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김희애는 차기작 ‘쎄시봉’을 일찌감치 확정짓고  JTBC 새 월화극 '밀회'의 촬영에 한창이다. 2012년 드라마 ‘아내의 자격’이후 2년 만에 예능과 드라마, 영화까지 4편을 아우르는 '큰 손'이 된 셈이다.

4일 인터뷰에서 만난 김희애는 “가장 먼저 출연을 확정한 작품은 ‘밀회’였다. 촬영 시기가 늦춰지는 바람에 그동안 개봉 시기를 조율하던 ‘우아한 거짓말’과 겹친 것일 뿐”이라면서 “1년에 한 작품 정도는 꾸준히 하려는 방침은 고수하고 있다. 차기 영화도 올초부터 말이 오갔고 최종 협의 단계였는데 기사화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제8의 전성기’라는 말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 생계형 엄마에서 첫사랑 아이콘까지 스크린 접수

‘우아한 거짓말’에서 김희애는 홀로 두 딸을 키우기 위해 마트에서 일하며 생계를 책임지는 주책맞을 정도로 당당한 엄마 현숙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노메이크업은 물론 집에서 입는 옷을 그대로 가져와 입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영화평론가 전찬일씨는 “40대 이상 여자가 주인공인 영화가 드물기도 했지만 김희애에 대한 충무로의 러브콜은 대부분 멜로장르로 제한됐다. 하지만 ‘우아한 거짓말’을 계기로 엄마라는 영역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쎄시봉’ 이후에는 첫사랑의 아이콘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 '밀회' 첫 촬영장에서의 김희애 [사진=쉘위토크]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함께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쎄시봉’에서 김희애는 음악적 영감을 주는 자영을 통해 자신의 아날로그 경험담을 연기로 승화할 예정이다.

안방극장의 변신은 더욱 화려하다. JTBC 새 월화극 '밀회'에서는 우아한 커리어우먼을 맡아 파격적인 멜로 연기를 펼친다. 서한예술재단 기획실장인 오혜원은 스무 살 연하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져 삶이 송두리째 바뀐다.

김희애는 “배우에게는 결과보다 과정이 즐거운 작품이 있기 마련이다. 사랑과 불륜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루지만 감독과 작가에 대한 신뢰가 있어서 편하고 유쾌하게 촬영하고 있다. 유아인씨는 정말 영리하고 연기 잘하는 배우라 내게 큰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그의 파격 변신이 기대되는 ‘밀회’는 JTBC '아내의 자격'에서 호흡을 맞춘 안판석 PD와 정성주 작가의 작품으로 17일 오후 9시50분에 첫 방송된다.

 

ilove@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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