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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Q한마디] 디즈니의 '섬세한 머리카락'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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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Q한마디] 디즈니의 '섬세한 머리카락'의 비결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1.27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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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 '겨울왕국', '라푼젤'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생동감 넘친다. 그중 '겨울왕국'의 엘사, 안나나 '라푼젤'의 라푼젤의 머리카락의 표현은 섬세해 인상적이다.

엘사, 안나의 어린시절 캐릭터를 디자인한 김상진 디즈니 애니메이터는 최근 스포츠Q와의 인터뷰에서 "머리카락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부분 중 하나다. 더 신경을 많이 쓸 수밖에 없다. '라푼젤'처럼 긴 머리카락은 기술적으로 더 어려워, 작품을 만드는 데 중요한 부분이었다"라고 언급했다.

▲ 영화 '빅 히어로' 홍보 일정 차 내한한 배우 다니엘 헤니, 김상진 애니메이터, 로이 콘리 프로듀서, 돈 홀 감독. [사진=스포츠Q DB]

'라푼젤'의 경우, 전통 2D 애니메이션과 3D CGI 영화(Computer Generated Imagery) 중 라푼젤의 머리카락 때문에 CGI를 선택했다. 긴 머리카락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일일이 그리는 것은 힘든 작업이기 때문이었다.

▲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또한 김 애니메이터는 '캐릭터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실루엣'을 꼽았다. 그는 "사람이 어떤 물체를 봤을 때 가장 먼저 눈으로 확인하게 되는 것이 실루엣이다. 그 후 자세하게 보게 된다"며 "캐릭터 디자인도 마찬가지다. 어떤 캐릭터인지 알아볼 수 있는 고유의 단순한 형태를 갖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상진 애니메이터가 캐릭터 디자인 수퍼바이저로서 참여한 '빅 히어로'는 21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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