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알레나 버그스마(등록명 알레나)가 함께 한 대전 KGC인삼공사는 5승 5패로 5할 승률을 유지했다. 그러나 그의 부상 이후 날개를 잃었다. 무기력한 8연패. 알레나의 복귀만 바라보고 있는 KGC인삼공사다.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서울 GS칼텍스와 2018~2019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를 앞두고 “알레나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팀 훈련에도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말 공격 착지 과정에서 상대의 발을 밟아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한 알레나는 여전히 회복 중이다.
끝없는 추락 속에 KGC인삼공사는 5위까지 내려앉았지만 복귀를 앞두고 있다는 점은 서 감독은 물론이고 팬들에게도 가장 기다리던 소식이다.
서 감독은 “훈련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통증이 줄어들고 있는 단계”라며 복귀 시점에 대해 “오는 16일 흥국생명전이 있다. 그때는 출전할 수 있을 것”고 조심스레 예상했다.
8연패에도 소득이 없는 것만은 아니다. 서남원 감독은 “신인들이 적응하고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KGC인삼공사 배구단의 미래가 이들에게 달려있다”며 “나름대로 희망적이고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 (연패 기간 동안) 한 세트도 못 뺏고 맥없는 경기를 했지만 성장세는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만나는 GS칼텍스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최근 선두 인천 흥국생명을 셧아웃시켰고 이날 승점 3을 챙기며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다. 알레나가 돌아오기까지는 KGC인삼공사로선 한 세트라도 따내며 성장을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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