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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 호주' 김학범호, 올림픽 1차예선 이강인-백승호 없이 간다 [U-23 축구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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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 호주' 김학범호, 올림픽 1차예선 이강인-백승호 없이 간다 [U-23 축구대표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1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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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18·발렌시아)과 백승호(22·지로나)는 아껴두기로 했다. 김학범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은 2020년 도쿄 올림픽 1차 예선에선 이들 없이 ‘호주 타도’에 나선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2일 태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다음달 열리는 올림픽 1차 예선을 앞두고 최종 담금질을 위해 떠난 전지훈련에서 대표팀은 제주 유나이티드(1승 1패), 산프레체 히로시마(1패), FC안양(1승 1패), 서울 이랜드(1승), 인천대(2승)와 번갈아 8경기를 치러 5승 3패를 기록했다.

 

▲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이 태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12일 귀국했다. 김 감독은 올림픽 1차 예선 목표를 '호주 타도'로 잡으면서도 이강인과 백승호는 차출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한 전지훈련이었다. 김 감독은 1차 예선부터 맞붙게 될 호주전 공략법을 구상하며 이번 전지훈련을 보냈다고 밝혔다.

귀국 후 인터뷰에서 김 감독은 “어떤 선수가 1차 예선에 효과적으로 쓰일지를 고민했다”며 “호주를 상대해야 하는데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이 선수들이 호주와 할 때 어떨까, 호주를 어떻게 공략할까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고.

한국은 3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나선다. 올림픽 1차 예선의 성격을 지니는이 대회에서 호주, 캄보디아, 대만과 함께 H조에 속했다. 3월 22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24일 캄보디아, 26일 호주와 만난다. 예선을 통과하면 내년 1월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나서고 이 대회 본선은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해 열린다.

1위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김 감독은 “1차 예선은 부담이 많은 경기다. 호주도 마찬가지지만 우리도 1위를 하지 못하면 2위는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총력전을 펼쳐서 1위를 해야 한다. 호주를 이겨야겠다는 생각뿐이다. 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팀의 윤곽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끝마쳤다며 화제가 되고 있는 이강인과 백승호의 1차 예선 소집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로선 없다. 유럽파는 지금은 소속팀에 충실해야 한다. 1차 예선부터 그 선수들을 불러들이지는 않을 생각”이라며 최종 예선 차출에 대해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연령과 상관없이 능력이 있으면 언제든 기용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인과 백승호가 빠져도 1차 예선 선수단 소집이 수월하기만 할 수는 없다. 이번엔 29명이 전지훈련에 참가했는데 이 중 8명을 제외한 21명이 프로 출신이었다. 김 감독은 “A매치 기간이라 차출에 문제가 없다고 알고 있지만 그걸 떠나서 우리 팀은 각자 선수들의 소속팀과 긴밀하게 협조해야 한다”며 “이번 태국 전지훈련도 꽤 긴 기간이었는데 소속팀 감독님들께서 협조를 해줘 가능했다. 감독님들께 고맙다. 항시 이 분들과 대화를 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기대를 모았던 2000년생 박정인과 김태현에 대한 가능성도 발견하는 등 수확을 안고 귀국한 김 감독은 아시안게임 이후 첫 토너먼트라 부담이 있다면서도 김 감독은 “1차 예선은 호주 타도다. 호주를 잡으면 최종예선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 호주도 이번에 예외적으로 훈련 일정을 잡았다. 호주도 한국이라는 팀이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모든 포커스는 호주전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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